호주 거주 인도인 피살…인도, 강력 경고

입력 2010.01.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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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호주에서 자국 청년이 집단 폭행으로 숨지자 인종 차별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력 경고했습니다.

인도 언론은 지난 2일 밤 호주 멜버른의 한 공원에서 영주권자인 21살 니틴 가르그가 괴한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고, 흉기에 찔린 뒤 어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펀자브주 출신인 가르그는 최근 인터넷 단문 서비스에 호주의 인종차별 그룹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보복성 범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주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잔인한 폭력에 의한 것이지만 인종 차별을 입증할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크리시나 인도 외무장관은 이번 사건은 아주 잔인했으며, 호주 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면서 우리는 더 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호주에서는 인도 유학생들에 대한 인종 차별 사건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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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거주 인도인 피살…인도, 강력 경고
    • 입력 2010-01-04 15:32:19
    국제
인도 정부가 호주에서 자국 청년이 집단 폭행으로 숨지자 인종 차별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력 경고했습니다. 인도 언론은 지난 2일 밤 호주 멜버른의 한 공원에서 영주권자인 21살 니틴 가르그가 괴한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고, 흉기에 찔린 뒤 어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펀자브주 출신인 가르그는 최근 인터넷 단문 서비스에 호주의 인종차별 그룹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보복성 범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주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잔인한 폭력에 의한 것이지만 인종 차별을 입증할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크리시나 인도 외무장관은 이번 사건은 아주 잔인했으며, 호주 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면서 우리는 더 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호주에서는 인도 유학생들에 대한 인종 차별 사건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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