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설 특보 해제

<앵커 멘트>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렸던 충북 지역은 이 시각 현재 대설 특보가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청주 연결합니다.

윤지연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새벽부터 쉴 새 없이 내리던 눈은 오후들어 소강 상태를 보이다 다시 눈발이 굵어지고 있습니다.

충북 전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조금 전인 오후 3시에 모두 해제 됐습니다.

눈은 내일 새벽까지 계속되겠고, 앞으로도 1에서 3 센티미터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제천 27.5, 음성 20.5 충주 14.8 센티미텁니다.

특히 통행이 적은 농촌 지역 도로는 쌓인 눈이 그대도 얼어붙으면서, 충북 영동군 상촌면 등촌리와 물한리, 용화면 자계리 등 4개 마을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소백산과 월악산, 속리산의 등산객 입산도 오늘 아침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폭설에 청주국제공항도 사실상 마비상태입니다.

오전 7시 50분 제주로 가려던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를 비롯해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가 모두 취소됐습니다.

특히 오전 10시 55분에 청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는 인천 공항으로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청주공항 측은 앞으로도 운항 재개가 불투명한 만큼 공항으로 나오기 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