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새해 소프트웨어 결함 잇따라

2009년에서 2010년으로 넘어가면서 휴대전화의 소프트웨어 결함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고객이 통합메시지함에서 문자를 보낼 때 2010년 사진을 첨부할 경우 사진 정보가 2000년으로 표기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팬택 등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된 60여개 휴대전화 기종에서 이러한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고객이 원할 경우 제조사 애프터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아 오류를 수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팬택 스카이 휴대전화 모델 중에서는 올해 도착한 문자를 유심(USIM) 보관함으로 이동시키거나 복사하면 내용 없음 또는 오류메시지가 나타나고 있다.

팬택은 이날부터 스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시행하고 홈페이지(isky.co.kr)에서도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2005년 6월 이후 판매된 LG전자 휴대전화 중 73개 모델에서 SMS 수신 시 수신연도가 2010년이 아닌 2016년으로 표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LG전자는 지난 3일부터 싸이언(www.cyon.co.kr) 홈페이지와 LG전자 고객서비스센터(☎ 1588-7777, 1544-7777)에서 모델별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