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날 유럽에도 한파 몰아쳐

입력 2010.01.04 (19: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성탄절 연휴를 끝내고 새해 첫 출근날인 4일 유럽 전역에도 체감온도 -10℃를 오락가락하는 한파가 몰아쳤으나 출근길 교통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성탄절을 전후해 폭설과 한파로 땅길, 하늘길이 꽉 막혔던 유럽에서는 연말연초에는 날씨가 풀려 산뜻하게 새해를 맞이했으나 첫 출근을 앞둔 지난 주말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2~3일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으나 첫 출근길 교통대란을 야기할 만큼 강설량이 많지 않았다.

4일 오전 프랑스 파리의 최저기온이 -6℃, 체감온도가 -10℃까지 떨어졌고 독일 베를린은 체감온도가 -12℃까지 곤두박질했다.

또 영국 런던은 최저기온 -3℃에 체감온도가 -5℃, 벨기에 브뤼셀도 체감온도가 -9℃였으며 벨기에, 프랑스, 독일 등 일부 산악지대에서는 최저기온이 -15℃까지 떨어져 코끝 찡한 겨울 추위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간선도로에서 2~3일 내린 눈에 대해 제설작업이 거의 완벽하게 이뤄짐에 따라 4일 첫 출근길은 평상 수준을 보였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다만, 이면도로에서 차량 흐름이 좋지 못했고 프랑스와 벨기에 등지에서 일부 열차의 지연 운행이 보고됐으며 활주로 사정, 탑승객 지연 도착 등 때문에 항공기가 지연 출발, 도착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교통대란은 없었다.

각국 기상 당국은 북극권에 형성된 고기압으로부터 차가운 대기가 유입돼 발생한 이번 한파는 금주 내내 이어지겠으며 금주 말께 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해 첫 출근날 유럽에도 한파 몰아쳐
    • 입력 2010-01-04 19:07:03
    연합뉴스
성탄절 연휴를 끝내고 새해 첫 출근날인 4일 유럽 전역에도 체감온도 -10℃를 오락가락하는 한파가 몰아쳤으나 출근길 교통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성탄절을 전후해 폭설과 한파로 땅길, 하늘길이 꽉 막혔던 유럽에서는 연말연초에는 날씨가 풀려 산뜻하게 새해를 맞이했으나 첫 출근을 앞둔 지난 주말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2~3일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으나 첫 출근길 교통대란을 야기할 만큼 강설량이 많지 않았다. 4일 오전 프랑스 파리의 최저기온이 -6℃, 체감온도가 -10℃까지 떨어졌고 독일 베를린은 체감온도가 -12℃까지 곤두박질했다. 또 영국 런던은 최저기온 -3℃에 체감온도가 -5℃, 벨기에 브뤼셀도 체감온도가 -9℃였으며 벨기에, 프랑스, 독일 등 일부 산악지대에서는 최저기온이 -15℃까지 떨어져 코끝 찡한 겨울 추위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간선도로에서 2~3일 내린 눈에 대해 제설작업이 거의 완벽하게 이뤄짐에 따라 4일 첫 출근길은 평상 수준을 보였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다만, 이면도로에서 차량 흐름이 좋지 못했고 프랑스와 벨기에 등지에서 일부 열차의 지연 운행이 보고됐으며 활주로 사정, 탑승객 지연 도착 등 때문에 항공기가 지연 출발, 도착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교통대란은 없었다. 각국 기상 당국은 북극권에 형성된 고기압으로부터 차가운 대기가 유입돼 발생한 이번 한파는 금주 내내 이어지겠으며 금주 말께 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