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안산캠퍼스 용역업체 미화원 해고 갈등

입력 2010.01.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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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의 건물청소를 맡고 있는 용역업체가 환경미화원 33명을 집단 해고해 안산여성노동자회 등 시민단체가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4일 시민단체와 해고자들에 따르면 한양대 안산캠퍼스와 새로 청소계약을 맺은 용역업체가 지난해 12월 30일 50∼60대 여성 환경미화원 33명에게 전화 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계약만료를 통보했다.

해고 통보자 가운데 일부는 몸이 아파 집으로 돌아가고 나머지 14명은 다음날인 12월 31일부터 5일째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3일 오후 7시30분께 최모(60.여) 씨가 음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는 그동안 용역업체가 바뀔 때마다 미화원의 고용승계를 보장해 왔으나 이들이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 조합원으로 활동하는 등 노조활동을 해왔다는 이유로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안산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범시민대책위는 5일 낮 12시 한양대 안산캠퍼스 정문 앞에서 청소용역 노동자 고용승계 결의대회를 열고 한양대에 사태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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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대 안산캠퍼스 용역업체 미화원 해고 갈등
    • 입력 2010-01-04 22:02:57
    연합뉴스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의 건물청소를 맡고 있는 용역업체가 환경미화원 33명을 집단 해고해 안산여성노동자회 등 시민단체가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4일 시민단체와 해고자들에 따르면 한양대 안산캠퍼스와 새로 청소계약을 맺은 용역업체가 지난해 12월 30일 50∼60대 여성 환경미화원 33명에게 전화 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계약만료를 통보했다. 해고 통보자 가운데 일부는 몸이 아파 집으로 돌아가고 나머지 14명은 다음날인 12월 31일부터 5일째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3일 오후 7시30분께 최모(60.여) 씨가 음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는 그동안 용역업체가 바뀔 때마다 미화원의 고용승계를 보장해 왔으나 이들이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 조합원으로 활동하는 등 노조활동을 해왔다는 이유로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안산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범시민대책위는 5일 낮 12시 한양대 안산캠퍼스 정문 앞에서 청소용역 노동자 고용승계 결의대회를 열고 한양대에 사태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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