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실업률 두자릿수로 급등

입력 2010.01.0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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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실업률이 두자릿수로 치솟았다.

통계청(KSH)은 지난해 9~11월 평균 실업률이 사상 최고인 10.5%를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이전 3개월인 6~8월(9.9%)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전년 동기( 7.8%) 대비로는 2.7%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정부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7%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체제전환 직후인 1991년 이래 최악의 침체다.

그러나 스즈키 자동차, 알코아 등 주요 수출업체들이 생산 규모를 축소하고 있어 실업률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가 올해까지 2년에 걸쳐 총 74억 달러의 유럽연합(EU) 기금을 투입, 중소기업 보증 등을 통해 일자리 유지에 나서고 있지만 재정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조건인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모두 1조3천억 포린트(한화 약 8조원)의 재정지출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올해 예산안은 재정적자 목표를 국내총생산 대비 3.8%로 설정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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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실업률 두자릿수로 급등
    • 입력 2010-01-06 21:18:42
    연합뉴스
헝가리의 실업률이 두자릿수로 치솟았다. 통계청(KSH)은 지난해 9~11월 평균 실업률이 사상 최고인 10.5%를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이전 3개월인 6~8월(9.9%)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전년 동기( 7.8%) 대비로는 2.7%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정부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7%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체제전환 직후인 1991년 이래 최악의 침체다. 그러나 스즈키 자동차, 알코아 등 주요 수출업체들이 생산 규모를 축소하고 있어 실업률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가 올해까지 2년에 걸쳐 총 74억 달러의 유럽연합(EU) 기금을 투입, 중소기업 보증 등을 통해 일자리 유지에 나서고 있지만 재정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조건인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모두 1조3천억 포린트(한화 약 8조원)의 재정지출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올해 예산안은 재정적자 목표를 국내총생산 대비 3.8%로 설정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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