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시아 최대 항공사인 일본항공, JAL이 몰락할 운명에 놓였습니다.
20년 넘도록 불황의 늪에 빠진 일본 경제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때 세계 3위의 항공사였던 JAL,즉,일본항공이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NHK 저녁 뉴스
주주들의 책임을 물어 주식을 증시에서 내리는 상장 폐지를 하고 자본금을 완전히 줄여 주식을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일본항공 퇴직자 : "설명 한 번 해주고 이해하라고 한다면 좀 무리가 아닌가요?"
출자와 융자, 그리고 대출금 탕감 요청 등 우리 돈 13조원 규모의 정부 지원으로 일본 항공을 살리기 위한 조건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하토야마(일본 총리) : "일본항공의 운항에 조금도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다음주에는 전체 직원의 30%인 만 3천명을 감축하고, 국내외 47개 노선을 폐지하는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일본항공은 1987년 민영화됐지만 옛 자민당 정부의 낙하산 인사가 계속됐고 정책적 보호 속에 방만 경영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8개 노조가 난립해, 구조조정 등 경영 개선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결국 최근 10년간 4차례나 공적자금을 수혈했지만 빚이 우리 돈 10조원이 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인터뷰> 후카가와(와세다 경제학부교수) : " 적당히 구조조정하면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안일한 발상을 계속했습니다."
일본 항공의 몰락은 20년 넘도록 불황의 늪에 빠져 버린 일본 경제의 단면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아시아 최대 항공사인 일본항공, JAL이 몰락할 운명에 놓였습니다.
20년 넘도록 불황의 늪에 빠진 일본 경제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때 세계 3위의 항공사였던 JAL,즉,일본항공이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NHK 저녁 뉴스
주주들의 책임을 물어 주식을 증시에서 내리는 상장 폐지를 하고 자본금을 완전히 줄여 주식을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일본항공 퇴직자 : "설명 한 번 해주고 이해하라고 한다면 좀 무리가 아닌가요?"
출자와 융자, 그리고 대출금 탕감 요청 등 우리 돈 13조원 규모의 정부 지원으로 일본 항공을 살리기 위한 조건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하토야마(일본 총리) : "일본항공의 운항에 조금도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다음주에는 전체 직원의 30%인 만 3천명을 감축하고, 국내외 47개 노선을 폐지하는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일본항공은 1987년 민영화됐지만 옛 자민당 정부의 낙하산 인사가 계속됐고 정책적 보호 속에 방만 경영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8개 노조가 난립해, 구조조정 등 경영 개선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결국 최근 10년간 4차례나 공적자금을 수혈했지만 빚이 우리 돈 10조원이 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인터뷰> 후카가와(와세다 경제학부교수) : " 적당히 구조조정하면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안일한 발상을 계속했습니다."
일본 항공의 몰락은 20년 넘도록 불황의 늪에 빠져 버린 일본 경제의 단면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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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경제 아이콘’ JAL, 상장 폐지 몰락
-
- 입력 2010-01-11 22:02:13
![](/data/news/2010/01/11/2026303_150.jpg)
<앵커 멘트>
아시아 최대 항공사인 일본항공, JAL이 몰락할 운명에 놓였습니다.
20년 넘도록 불황의 늪에 빠진 일본 경제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때 세계 3위의 항공사였던 JAL,즉,일본항공이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NHK 저녁 뉴스
주주들의 책임을 물어 주식을 증시에서 내리는 상장 폐지를 하고 자본금을 완전히 줄여 주식을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일본항공 퇴직자 : "설명 한 번 해주고 이해하라고 한다면 좀 무리가 아닌가요?"
출자와 융자, 그리고 대출금 탕감 요청 등 우리 돈 13조원 규모의 정부 지원으로 일본 항공을 살리기 위한 조건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하토야마(일본 총리) : "일본항공의 운항에 조금도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다음주에는 전체 직원의 30%인 만 3천명을 감축하고, 국내외 47개 노선을 폐지하는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일본항공은 1987년 민영화됐지만 옛 자민당 정부의 낙하산 인사가 계속됐고 정책적 보호 속에 방만 경영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8개 노조가 난립해, 구조조정 등 경영 개선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결국 최근 10년간 4차례나 공적자금을 수혈했지만 빚이 우리 돈 10조원이 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인터뷰> 후카가와(와세다 경제학부교수) : " 적당히 구조조정하면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안일한 발상을 계속했습니다."
일본 항공의 몰락은 20년 넘도록 불황의 늪에 빠져 버린 일본 경제의 단면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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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기자 kd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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