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신고꾼 돈받고 고발 취하
입력 2001.06.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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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상금을 노리고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들만 몰래 촬영하는 전문 신고꾼에 대해서 논란이 많습니다.
심지어 사진이 찍힌 주민들에게 돈을 받고 고발을 취소한 전문 신고꾼까지 나왔습니다.
보도에 서태교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길을 빠져 나온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달려갑니다.
반대편 차선으로 가기 위해서는 100여 미터쯤 떨어진 유턴지점까지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차선위반이 잦은 곳입니다.
전문 신고꾼들이 곳을 지나칠 리 없습니다.
⊙주민: 아침 출근할 시간부터 시작해 가지고 해가 떨어질 때까지 그냥 찍어대요.
⊙기자: 참다 못 한 주민들은 대책위원회까지 만들고 전문 신고꾼들에게 고발을 취소해 주도록 부탁했습니다.
결국 지난 5일, 전문 신고꾼 3명은 주민들로부터 한 장에 3000원씩 모두 1300여 만원을 받고 사진을 돌려줬습니다.
이들이 지난 두 달 동안 몰래 찍은 사진은 4300여 장.
주민들은 돈을 건넨 사실이 없다는 각서까지 쓰고 신고 서류와 사진은 찢어버렸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올 들어서만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4000여 건이 몰래 촬영당해 범칙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돈을 받고 교통위반 차량의 사진을 건넨 전문 신고꾼 등을 소환해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 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서태교입니다.
심지어 사진이 찍힌 주민들에게 돈을 받고 고발을 취소한 전문 신고꾼까지 나왔습니다.
보도에 서태교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길을 빠져 나온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달려갑니다.
반대편 차선으로 가기 위해서는 100여 미터쯤 떨어진 유턴지점까지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차선위반이 잦은 곳입니다.
전문 신고꾼들이 곳을 지나칠 리 없습니다.
⊙주민: 아침 출근할 시간부터 시작해 가지고 해가 떨어질 때까지 그냥 찍어대요.
⊙기자: 참다 못 한 주민들은 대책위원회까지 만들고 전문 신고꾼들에게 고발을 취소해 주도록 부탁했습니다.
결국 지난 5일, 전문 신고꾼 3명은 주민들로부터 한 장에 3000원씩 모두 1300여 만원을 받고 사진을 돌려줬습니다.
이들이 지난 두 달 동안 몰래 찍은 사진은 4300여 장.
주민들은 돈을 건넨 사실이 없다는 각서까지 쓰고 신고 서류와 사진은 찢어버렸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올 들어서만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4000여 건이 몰래 촬영당해 범칙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돈을 받고 교통위반 차량의 사진을 건넨 전문 신고꾼 등을 소환해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 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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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신고꾼 돈받고 고발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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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보상금을 노리고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들만 몰래 촬영하는 전문 신고꾼에 대해서 논란이 많습니다.
심지어 사진이 찍힌 주민들에게 돈을 받고 고발을 취소한 전문 신고꾼까지 나왔습니다.
보도에 서태교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길을 빠져 나온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달려갑니다.
반대편 차선으로 가기 위해서는 100여 미터쯤 떨어진 유턴지점까지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차선위반이 잦은 곳입니다.
전문 신고꾼들이 곳을 지나칠 리 없습니다.
⊙주민: 아침 출근할 시간부터 시작해 가지고 해가 떨어질 때까지 그냥 찍어대요.
⊙기자: 참다 못 한 주민들은 대책위원회까지 만들고 전문 신고꾼들에게 고발을 취소해 주도록 부탁했습니다.
결국 지난 5일, 전문 신고꾼 3명은 주민들로부터 한 장에 3000원씩 모두 1300여 만원을 받고 사진을 돌려줬습니다.
이들이 지난 두 달 동안 몰래 찍은 사진은 4300여 장.
주민들은 돈을 건넨 사실이 없다는 각서까지 쓰고 신고 서류와 사진은 찢어버렸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올 들어서만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4000여 건이 몰래 촬영당해 범칙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돈을 받고 교통위반 차량의 사진을 건넨 전문 신고꾼 등을 소환해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 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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