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삼성, 한화 등 대기업 입주

입력 2010.01.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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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정부 수정안의 핵심 내용인 기업 유치에서도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습니다.

삼성과 한화 등 대기업 5곳이 세종시를 신성장 동력 산업의 전진 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에 가장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곳은 삼성 그룹입니다.

삼성은 전체 기업 투자 자금의 절반에 가까운 2조 5백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2015년까지 태양전지와 LED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그린 에너지 헬스 케어 등 차세대 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한화그룹도 태양 전지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조 3천억여 원을 투입해 3천여 명을 고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강기수(한화그룹 상무): "세종시가 국제과학기술 벨트로서 충분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는 등 투자 메리트가 많아 적극 투자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부지를 확보한 웅진그룹도 계열사 3곳의 생산 라인을 짓기로 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식품과학연구소 정도만 입주시킬 계획입니다.

외국 업체로는 오스트리아의 SSF가 태양광 설비 생산공장 등을 만듭니다.

기업들이 세종시에 투자하는 금액은 모두 4조 5천억 원, 고용 효과는 2만 2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투자 계획에는 현재의 정부 수정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녹취>김순택(삼성전자 부회장): "정부에서 국제 과학 비즈니스 센터가 전제가 안 된다면, 저희들이 굳이 세종시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다른 대기업들도 세종시 입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남은 부지가 50만 제곱미터에 불과해 추가 투자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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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에 삼성, 한화 등 대기업 입주
    • 입력 2010-01-12 07:03:3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세종시 정부 수정안의 핵심 내용인 기업 유치에서도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습니다. 삼성과 한화 등 대기업 5곳이 세종시를 신성장 동력 산업의 전진 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에 가장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곳은 삼성 그룹입니다. 삼성은 전체 기업 투자 자금의 절반에 가까운 2조 5백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2015년까지 태양전지와 LED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그린 에너지 헬스 케어 등 차세대 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한화그룹도 태양 전지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조 3천억여 원을 투입해 3천여 명을 고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강기수(한화그룹 상무): "세종시가 국제과학기술 벨트로서 충분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는 등 투자 메리트가 많아 적극 투자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부지를 확보한 웅진그룹도 계열사 3곳의 생산 라인을 짓기로 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식품과학연구소 정도만 입주시킬 계획입니다. 외국 업체로는 오스트리아의 SSF가 태양광 설비 생산공장 등을 만듭니다. 기업들이 세종시에 투자하는 금액은 모두 4조 5천억 원, 고용 효과는 2만 2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투자 계획에는 현재의 정부 수정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녹취>김순택(삼성전자 부회장): "정부에서 국제 과학 비즈니스 센터가 전제가 안 된다면, 저희들이 굳이 세종시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다른 대기업들도 세종시 입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남은 부지가 50만 제곱미터에 불과해 추가 투자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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