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골넣는 공격되어야

⊙앵커: 축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시 골을 넣는 것입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을 통해 드러난 대표팀의 문제와 대안을 찾아보는 시간, 오늘은 공격 부분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골득실에서 뒤져 탈락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순간입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스트라이커들이 지금보다 더욱 좋은 경기를 펼쳐 한 두골 정도 더 넣을 수 있어야 합니다.
⊙기자: A조 예선에서 순위와 골결정력은 그대로 일치했습니다.
34개의 슈팅 가운데 3골을 넣은 우리나라는 득점 성공률과 순위 모두 3위를 기록했습니다.
골결정력 부족은 무엇보다 볼컨트롤과 슈팅력 등 기본적인 개인기 부족에서 기인합니다.
어릴 때부터 잔디 운동장에서 뛰면서 기본기를 키워야 했지만 척박한 우리 축구의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위해서는 일단은 단계적인 처방의 마련이 시급합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적인 특성을 살린 공격전술의 완성도 향상을 유일한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허정무(KBS 축구 해설위원): 빠른 발과 기동럭을 이용해서 빠른 패스, 예를 들면 전체 숫자를 많이 동원을 하는 그런 플레이가...
⊙기자: 강한 팀들과의 경기를 통해서 강력한 수비와 직접 부딪치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라는 지적입니다.
그 속에서 문제를 깨닫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