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호 전 국장, “뇌물 줬다” 회계법인 전 대표 위증 고소

입력 2010.01.1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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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로비' 사건으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 등이 자신들에게 뇌물을 줬다고 주장했던 김동훈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기초 조사를 한 뒤 어제 변 전 국장 등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동훈 전 대표는 현대차 측으로부터 계열사 두 곳의 채무가 탕감되도록 금융기관 경영진과 금융감독 당국 고위층에 로비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41억 6천만 원을 받은 뒤 이 중 일부를 변씨 등에게 뇌물로 건넸다고 주장했고, 검찰은 관련자들을 기소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김 전 대표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며 변양호 전 국장 등 3명에게 무죄를 확정했으며, 김 전 대표는 징역 2년6개월과 추징금 6억 원이 확정돼 복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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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양호 전 국장, “뇌물 줬다” 회계법인 전 대표 위증 고소
    • 입력 2010-01-12 07:20:51
    사회
`현대차 로비' 사건으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 등이 자신들에게 뇌물을 줬다고 주장했던 김동훈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기초 조사를 한 뒤 어제 변 전 국장 등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동훈 전 대표는 현대차 측으로부터 계열사 두 곳의 채무가 탕감되도록 금융기관 경영진과 금융감독 당국 고위층에 로비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41억 6천만 원을 받은 뒤 이 중 일부를 변씨 등에게 뇌물로 건넸다고 주장했고, 검찰은 관련자들을 기소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김 전 대표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며 변양호 전 국장 등 3명에게 무죄를 확정했으며, 김 전 대표는 징역 2년6개월과 추징금 6억 원이 확정돼 복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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