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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트너, 덴마크 이끌 젊은 해결사 ⑫
입력 2010.01.12 (07:49) 수정 2010.01.12 (08:09) 연합뉴스
니클라스 벤트너(22.아스널)는 덴마크 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기대를 거는 스트라이커다. 유럽예선에서 3골을 몰아친 벤트너는 소렌 라르손(뒤스부르크.5골)에 이어 팀내 득점 2위를 차지하면 덴마크의 조1위 달성에 큰 역할을 맡았다.



193㎝의 장신 공격수인 벤트너는 월드컵 예선에서 보여준 성적을 바탕으로 ’덴마크 올해의 선수’에 뽑혔고, 포르투갈을 상대로 넣었던 골은 ’올해의 골’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화끈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지난해 10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던 벤트너는 전반 36분 만에 교체아웃된 뒤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원톱 또는 투톱 스트라이커로 뛰지만 아스널에서는 아르센 웽거 감독의 4-3-3 전술에 따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벤트너는 지난 2004년 덴마크 16세 이하(U-16) 대표팀을 시작으로 U-17, U-19, U-21 대표팀을 차례로 거친 전형적인 엘리트 선수다.



U-17 대표팀에선 15경기를 치르면서 6골을 넣어 ’2004 올해의 U-17 선수’로 뽑혔을 정도로 어릴 적부터 ’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벤트너는 18살 때였던 2006년 5월 덴마크 U-21 대표팀으로서 데뷔전을 치렀고, 난적 스페인을 상대로 2골을 몰아치면서 2-0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 경기를 지켜본 모르텐 올센 대표팀 감독은 2006년 8월 벤트너를 성인 대표팀에 발탁했고, 벤트너는 이에 부응하면서 폴란드와 치른 대표팀 친선전에서 선발출전해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벤트너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서 골감각의 절정을 맛봤고, 2006년 9월 두 번째 A매치인 포르투갈과 평가전에서 쐐기골을 넣어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예선에서도 두 골을 넣으면서 어린 나이에 덴마크 축구의 기둥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벤트너를 주시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아스널은 2004년 여름 스카우트를 단행했고, 2005년 10월 17살의 나이로 선덜랜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데뷔했다.



이듬해 2부 리그였던 버밍엄시티로 임대된 벤트너는 2006-2007 시즌 동안 정규리그 42경기에 나서 11골 7도움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007-2008 시즌 아스널에 복귀해 27경기를 치르면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팀내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31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던 벤트너는 이번 시즌에는 부상이 겹치면서 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의 활약밖에 못 보여주고 있다.
  • 벤트너, 덴마크 이끌 젊은 해결사 ⑫
    • 입력 2010-01-12 07:49:48
    • 수정2010-01-12 08:09:57
    연합뉴스
니클라스 벤트너(22.아스널)는 덴마크 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기대를 거는 스트라이커다. 유럽예선에서 3골을 몰아친 벤트너는 소렌 라르손(뒤스부르크.5골)에 이어 팀내 득점 2위를 차지하면 덴마크의 조1위 달성에 큰 역할을 맡았다.



193㎝의 장신 공격수인 벤트너는 월드컵 예선에서 보여준 성적을 바탕으로 ’덴마크 올해의 선수’에 뽑혔고, 포르투갈을 상대로 넣었던 골은 ’올해의 골’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화끈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지난해 10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던 벤트너는 전반 36분 만에 교체아웃된 뒤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원톱 또는 투톱 스트라이커로 뛰지만 아스널에서는 아르센 웽거 감독의 4-3-3 전술에 따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벤트너는 지난 2004년 덴마크 16세 이하(U-16) 대표팀을 시작으로 U-17, U-19, U-21 대표팀을 차례로 거친 전형적인 엘리트 선수다.



U-17 대표팀에선 15경기를 치르면서 6골을 넣어 ’2004 올해의 U-17 선수’로 뽑혔을 정도로 어릴 적부터 ’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벤트너는 18살 때였던 2006년 5월 덴마크 U-21 대표팀으로서 데뷔전을 치렀고, 난적 스페인을 상대로 2골을 몰아치면서 2-0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 경기를 지켜본 모르텐 올센 대표팀 감독은 2006년 8월 벤트너를 성인 대표팀에 발탁했고, 벤트너는 이에 부응하면서 폴란드와 치른 대표팀 친선전에서 선발출전해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벤트너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서 골감각의 절정을 맛봤고, 2006년 9월 두 번째 A매치인 포르투갈과 평가전에서 쐐기골을 넣어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예선에서도 두 골을 넣으면서 어린 나이에 덴마크 축구의 기둥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벤트너를 주시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아스널은 2004년 여름 스카우트를 단행했고, 2005년 10월 17살의 나이로 선덜랜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데뷔했다.



이듬해 2부 리그였던 버밍엄시티로 임대된 벤트너는 2006-2007 시즌 동안 정규리그 42경기에 나서 11골 7도움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007-2008 시즌 아스널에 복귀해 27경기를 치르면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팀내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31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던 벤트너는 이번 시즌에는 부상이 겹치면서 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의 활약밖에 못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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