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주택담보대출금리 줄줄이 인하

입력 2010.01.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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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높은 가산금리로 눈총을 받아온데다, 금융당국이 금리 인하 압박을 해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은행은 양도성예금증서, CD 금리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금리를 0.2% 포인트 내렸습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금리는 CD 금리에, 은행이 자체적으로 붙이는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되는데 이 가산금리를 0.2%포인트 내린 겁니다.

외환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최저 가산금리만 0.2%포인트 내렸고 기업은행은 이에 앞서 가산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은행들은 그동안 2008년 말 1% 포인트 후반이던 가산금리를 3%포인트대까지 올리면서 고객들에게 부담을 떠넘긴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또 금융당국도 대출금리 실태 조사에 착수하고 각 은행의 가산금리 공시를 추진하는 등 금리를 내리라는 압박을 해왔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이와 관련해 예금과 은행채, CD 등 은행권의 조달 비용을 가중 평균한 새로운 기준금리 마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가산 금리 인하는, 그동안 올린 폭에 비하면 여전히 소폭입니다.

또 그 대상이 신규대출이나 만기연장대출에 한정돼 있어, 기존에 높은 가산금리로 대출받은 고객들의 부담은 전혀 줄지 않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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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주택담보대출금리 줄줄이 인하
    • 입력 2010-01-12 08: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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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높은 가산금리로 눈총을 받아온데다, 금융당국이 금리 인하 압박을 해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은행은 양도성예금증서, CD 금리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금리를 0.2% 포인트 내렸습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금리는 CD 금리에, 은행이 자체적으로 붙이는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되는데 이 가산금리를 0.2%포인트 내린 겁니다. 외환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최저 가산금리만 0.2%포인트 내렸고 기업은행은 이에 앞서 가산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은행들은 그동안 2008년 말 1% 포인트 후반이던 가산금리를 3%포인트대까지 올리면서 고객들에게 부담을 떠넘긴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또 금융당국도 대출금리 실태 조사에 착수하고 각 은행의 가산금리 공시를 추진하는 등 금리를 내리라는 압박을 해왔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이와 관련해 예금과 은행채, CD 등 은행권의 조달 비용을 가중 평균한 새로운 기준금리 마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가산 금리 인하는, 그동안 올린 폭에 비하면 여전히 소폭입니다. 또 그 대상이 신규대출이나 만기연장대출에 한정돼 있어, 기존에 높은 가산금리로 대출받은 고객들의 부담은 전혀 줄지 않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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