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에 폭행당한 울진서 의경 중환자실 입원 물의

입력 2010.01.12 (18: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북 울진경찰서에서 복무하던 전투경찰이 선임병에게 폭행을 당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1일 경북지방경찰청 홈페이지(www.gbpolice.go.kr)의 민원게시판에 '한 전경대원의 어머니'라고 글을 올린 이모씨는 자신의 아들이 지난해 말 울진경찰서에 배치돼 근무하다 이달 초 선임병들에게 폭행을 당해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을 쓴 이는 자신의 아들이 갈비뼈가 부러지고 일부 내장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어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었는데도 경찰 측에서는 해당 대원이 눈길에 넘어지면서 상처를 입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발뺌에 바빴다고 주장했다.

또 대원을 경찰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요하는 등 사건을 무마하기에 급급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경북지방경찰청 및 울진경찰서 관계자는 "관련 글에 따라 일부 선임병이 후임병에 대한 가혹행위 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해당 대원의 동료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으며, 가혹행위 사실이 밝혀지는 대원에 대해서는 중징계 및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전경대원은 연고지인 광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선임에 폭행당한 울진서 의경 중환자실 입원 물의
    • 입력 2010-01-12 18:57:07
    연합뉴스
경북 울진경찰서에서 복무하던 전투경찰이 선임병에게 폭행을 당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1일 경북지방경찰청 홈페이지(www.gbpolice.go.kr)의 민원게시판에 '한 전경대원의 어머니'라고 글을 올린 이모씨는 자신의 아들이 지난해 말 울진경찰서에 배치돼 근무하다 이달 초 선임병들에게 폭행을 당해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을 쓴 이는 자신의 아들이 갈비뼈가 부러지고 일부 내장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어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었는데도 경찰 측에서는 해당 대원이 눈길에 넘어지면서 상처를 입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발뺌에 바빴다고 주장했다. 또 대원을 경찰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요하는 등 사건을 무마하기에 급급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경북지방경찰청 및 울진경찰서 관계자는 "관련 글에 따라 일부 선임병이 후임병에 대한 가혹행위 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해당 대원의 동료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으며, 가혹행위 사실이 밝혀지는 대원에 대해서는 중징계 및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전경대원은 연고지인 광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