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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지준율 0.5%p 인상
입력 2010.01.12 (21:05) 연합뉴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러나 농촌자금력 강화와 농업지원을 위해 농촌신용사 등 소형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은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행 중국의 지급준비율은 대형 은행은 15.5%이며 중소형은행은 13.5%다.

중국에서 지급준비율이 조정된 것은 세계 금융위기 초창기이던 2008년 12월말 0.5%가 인하된 이후 1년1개월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급준비율 인상이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향후 본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신호탄 성격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초 들어 시중은행 대출이 급증하는 등 유동성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자산거품 등 경기 과열로 이어지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로 분석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연초부터 유동성 억제 효과가 있는 각종 조치들을 내놓은 바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7일 약 5개월만에 처음으로 3개월물 주간 국채입찰 수익률을 1.3684%로 지난해 8월이후 적용되던 수준보다 0.0404%포인트 높여 적용한 바 있다.

또 12일에는 200억 위안 상당의 1년물 국채를 입찰하면서 수익률을 기존보다 0.08%포인트 올린 1.8434%로 설정했다.
  • 中 인민은행 지준율 0.5%p 인상
    • 입력 2010-01-12 21:05:04
    연합뉴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러나 농촌자금력 강화와 농업지원을 위해 농촌신용사 등 소형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은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행 중국의 지급준비율은 대형 은행은 15.5%이며 중소형은행은 13.5%다.

중국에서 지급준비율이 조정된 것은 세계 금융위기 초창기이던 2008년 12월말 0.5%가 인하된 이후 1년1개월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급준비율 인상이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향후 본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신호탄 성격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초 들어 시중은행 대출이 급증하는 등 유동성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자산거품 등 경기 과열로 이어지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로 분석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연초부터 유동성 억제 효과가 있는 각종 조치들을 내놓은 바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7일 약 5개월만에 처음으로 3개월물 주간 국채입찰 수익률을 1.3684%로 지난해 8월이후 적용되던 수준보다 0.0404%포인트 높여 적용한 바 있다.

또 12일에는 200억 위안 상당의 1년물 국채를 입찰하면서 수익률을 기존보다 0.08%포인트 올린 1.8434%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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