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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강자’ 독일, 20년만 우승 도전
입력 2010.01.15 (07:15) 수정 2010.01.15 (07:23) 연합뉴스
 `전차군단’ 독일은 월드컵과 유럽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온 세계적인 축구 강국이다.



독일은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를 포함해 19회째를 맞는 월드컵에서 17차례나 본선에 올랐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는 15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는다. 월드컵이 첫 걸음을 뗀 1930년 우루과이 대회와 2차대전 패전 직후였던 1950년 브라질 대회에만 결석했다.



그리고 출전했다 하면 기본 성적은 8강 이상이었다.



독일은 세 차례(1954, 1974, 1990년)나 정상에 오르며 브라질(5회), 이탈리아(4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준우승도 4회나 된다. 결승에 오른 경험은 브라질과 함께 가장 많다.



3위 세 차례, 4위 한 차례, 그리고 8강에 머문 것도 네 번이나 된다.



1938년 프랑스 월드컵 1라운드에서 스위스에 1무1패를 당해 주저앉은 것이 8강에 오르지 못했던 유일한 기억이다.



독일은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최강자였다.



10번 본선에 올라 세 차례 정상을 차지한 최다우승국(1972, 1980, 1996년)이다. 준우승도 세 번이나 차지했다.



독일은 2000년과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거푸 8강 진출에 실패해 `녹슨 전차’라는 오명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3위를 차지하며 강호로서 자존심을 되찾았다.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스페인에 무릎 꿇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독일 축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남아공 월드컵의 유럽예선에서는 8승2무, 무패행진으로 4조 1위를 차지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26골을 넣고 5점만 내주는 짜임새 있는 전력을 과시했다.



핀란드에 두 번 모두 비겨 불안감을 안기기도 했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2008 유럽선수권대회 4강 팀 러시아를 두 번 모두 꺾으며 본선 진출을 이뤘다.



유럽예선에는 `헤딩 머신’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7골로 최다골을 넣었고 루카스 포돌스키(FC쾰른.6골), 미하엘 발라크(첼시.4골),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3골) 등이 뒤를 이었다.



현 독일 대표팀은 무엇보다 신예와 베테랑의 조화가 강점이다.



발라크와 클로제 등 30대 베테랑들은 팀의 구심점이고, 독일에서 치른 2006년 월드컵 때 `젊은 피’였던 포돌스키와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 페어 메르테사커(베르더 브레멘) 등은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해 농익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포돌스키는 독일월드컵에서 세 골을 터트려 최우수신인상을 탔다.



여기에 최근 대표팀에 발탁된 제롬 보아텡(함부르크)과 안드레아스 베크(호펜하임), 제르다 타슈치(슈투트가르트) 등 20대 초반의 신예들도 월드컵 최종 엔트리 합류를 호시탐탐 노릴 정도로 기량이 급성장했다.



독일은 2006년 월드컵을 계기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이끈 요아힘 뢰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뢰브 감독은 독일 월드컵 당시 수석코치로서 클린스만 감독의 브레인 역할을 했고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감독으로서 역량도 인정받았다.



뢰브 감독의 계약은 애초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는 올해 7월까지였지만 독일축구연맹은 이번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본선 때까지 독일 대표팀을 지휘해 달라며 일찌감치 새 계약서를 내밀었다.



이번 남아공 대회는 뢰브 감독이 사령탑으로 치르는 첫 월드컵 본선 무대다.



20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서려는 독일은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호주, 세르비아, 가나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16강 진출팀을 예측하기 어려운 `죽음의 조’다.



하지만 `토너먼트의 강자’ 독일이 또 한번 이름값을 해내리라고 세계 축구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 ‘월드컵 강자’ 독일, 20년만 우승 도전
    • 입력 2010-01-15 07:15:21
    • 수정2010-01-15 07:23:13
    연합뉴스
 `전차군단’ 독일은 월드컵과 유럽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온 세계적인 축구 강국이다.



독일은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를 포함해 19회째를 맞는 월드컵에서 17차례나 본선에 올랐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는 15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는다. 월드컵이 첫 걸음을 뗀 1930년 우루과이 대회와 2차대전 패전 직후였던 1950년 브라질 대회에만 결석했다.



그리고 출전했다 하면 기본 성적은 8강 이상이었다.



독일은 세 차례(1954, 1974, 1990년)나 정상에 오르며 브라질(5회), 이탈리아(4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준우승도 4회나 된다. 결승에 오른 경험은 브라질과 함께 가장 많다.



3위 세 차례, 4위 한 차례, 그리고 8강에 머문 것도 네 번이나 된다.



1938년 프랑스 월드컵 1라운드에서 스위스에 1무1패를 당해 주저앉은 것이 8강에 오르지 못했던 유일한 기억이다.



독일은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최강자였다.



10번 본선에 올라 세 차례 정상을 차지한 최다우승국(1972, 1980, 1996년)이다. 준우승도 세 번이나 차지했다.



독일은 2000년과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거푸 8강 진출에 실패해 `녹슨 전차’라는 오명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3위를 차지하며 강호로서 자존심을 되찾았다.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스페인에 무릎 꿇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독일 축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남아공 월드컵의 유럽예선에서는 8승2무, 무패행진으로 4조 1위를 차지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26골을 넣고 5점만 내주는 짜임새 있는 전력을 과시했다.



핀란드에 두 번 모두 비겨 불안감을 안기기도 했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2008 유럽선수권대회 4강 팀 러시아를 두 번 모두 꺾으며 본선 진출을 이뤘다.



유럽예선에는 `헤딩 머신’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7골로 최다골을 넣었고 루카스 포돌스키(FC쾰른.6골), 미하엘 발라크(첼시.4골),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3골) 등이 뒤를 이었다.



현 독일 대표팀은 무엇보다 신예와 베테랑의 조화가 강점이다.



발라크와 클로제 등 30대 베테랑들은 팀의 구심점이고, 독일에서 치른 2006년 월드컵 때 `젊은 피’였던 포돌스키와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 페어 메르테사커(베르더 브레멘) 등은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해 농익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포돌스키는 독일월드컵에서 세 골을 터트려 최우수신인상을 탔다.



여기에 최근 대표팀에 발탁된 제롬 보아텡(함부르크)과 안드레아스 베크(호펜하임), 제르다 타슈치(슈투트가르트) 등 20대 초반의 신예들도 월드컵 최종 엔트리 합류를 호시탐탐 노릴 정도로 기량이 급성장했다.



독일은 2006년 월드컵을 계기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이끈 요아힘 뢰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뢰브 감독은 독일 월드컵 당시 수석코치로서 클린스만 감독의 브레인 역할을 했고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감독으로서 역량도 인정받았다.



뢰브 감독의 계약은 애초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는 올해 7월까지였지만 독일축구연맹은 이번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본선 때까지 독일 대표팀을 지휘해 달라며 일찌감치 새 계약서를 내밀었다.



이번 남아공 대회는 뢰브 감독이 사령탑으로 치르는 첫 월드컵 본선 무대다.



20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서려는 독일은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호주, 세르비아, 가나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16강 진출팀을 예측하기 어려운 `죽음의 조’다.



하지만 `토너먼트의 강자’ 독일이 또 한번 이름값을 해내리라고 세계 축구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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