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 프랭스 공항 포화상태…이륙 허가 중단

입력 2010.01.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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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티 수도에 있는 포르토 프랭스 국제공항이 전세계의 구호물자가 이어지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급기야 아이티 당국이 구호 화물기를 제외한 모든 민항기의 공항 이륙 허가를 중단했습니다.

도미니카에서 이충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이티 당국이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 수도 포르토 프랭스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이륙 허가를 중단했습니다.

아이티 당국은 현재 포르토프랭스 공항이 전세계 구호물자를 실은 비행기로 포화 상태라며 착륙할 공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한때 구호 화물기의 착륙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아이티 당국은 착륙을 하더라도 포르토 프랭스 국제공항에서 되돌아가는데 필요한 비행기 연료가 없기 때문에 공항에 항공기를 착륙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KBS 취재팀도 당초 어제 과달루페에서 전세기를 빌려 프랑스 취재팀과 오늘 아이티에 도착하려했지만 현재 착륙허가를 받지 못해 도미니카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이티 공항 당국은 조만간 착륙 허가를 내주겠다고 말했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편 미국도 아이티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국발 아이티행 비행기의 이륙을 중지시키고 미국 공항에 계류시켜 두고 있습니다.

포르토프랭스 국제공항은 지진 피해로 통신시설 기능이 타격을 입었지만 공항 활주로는 파괴를 면해 현재 구호 화물기 등의 이착륙만 허가하고 있습니다.

도미니카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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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토 프랭스 공항 포화상태…이륙 허가 중단
    • 입력 2010-01-15 08: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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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티 수도에 있는 포르토 프랭스 국제공항이 전세계의 구호물자가 이어지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급기야 아이티 당국이 구호 화물기를 제외한 모든 민항기의 공항 이륙 허가를 중단했습니다. 도미니카에서 이충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이티 당국이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 수도 포르토 프랭스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이륙 허가를 중단했습니다. 아이티 당국은 현재 포르토프랭스 공항이 전세계 구호물자를 실은 비행기로 포화 상태라며 착륙할 공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한때 구호 화물기의 착륙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아이티 당국은 착륙을 하더라도 포르토 프랭스 국제공항에서 되돌아가는데 필요한 비행기 연료가 없기 때문에 공항에 항공기를 착륙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따라 KBS 취재팀도 당초 어제 과달루페에서 전세기를 빌려 프랑스 취재팀과 오늘 아이티에 도착하려했지만 현재 착륙허가를 받지 못해 도미니카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이티 공항 당국은 조만간 착륙 허가를 내주겠다고 말했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편 미국도 아이티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국발 아이티행 비행기의 이륙을 중지시키고 미국 공항에 계류시켜 두고 있습니다. 포르토프랭스 국제공항은 지진 피해로 통신시설 기능이 타격을 입었지만 공항 활주로는 파괴를 면해 현재 구호 화물기 등의 이착륙만 허가하고 있습니다. 도미니카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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