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캐스팅 때문에 울고 웃는 스타들

입력 2010.01.15 (08:53) 수정 2010.01.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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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김승휘입니다. 출연을 거절하기만 하면 그 작품이 꼭 대박이 나고, 어떤 스타는 죽도록 연습해 캐스팅됐는데 어떤 스타는 우연히 캐스팅에 성공하기도 하는데요.



스타들의 다양한 캐스팅 뒷이야기들을 엮어봤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타들의 캐스팅 뒷이야기~ 어떤 스타가 캐스팅 때문에 울고 웃었는지 한번 볼까요?



먼저, 거절한 작품이 대박 난 비운의 스타들입니다.



임창정씨는 지난 해 천만관객의 주인공이 될 뻔했던 사연을 털어놨었는데요.



<녹취> 강호동(방송인) : “한 번 거절한 게 뭐죠?”



<녹취> 임창정(연기자) : “해운대. 내년에 좋은 작품으로 창정이 너랑 할 거니까 걱정 하지마. 사람한테 천만관객 한번 밖에 안줄 것 같지 않아요? (윤제균 감독은) 또 천만 할 줄 알고 있는 거예요.”



장동건씨의 대표작 ‘친구’의 ‘동수’역은 이분이 먼저 제의를 받았다고 하죠?



바로 정준호 씨.



<녹취> 정준호(연기자) : “‘친구’라는 대본을 신현준 씨가 보면서 친구 보다는 사이렌. 한국 최초 파이어 블록버스터. 결론은 신현준 씨의 탁월한 대본 선택. 한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그래도 두 분 아직 친하게 지내고 있고요.



정준호 씨처럼 운 없던 스타! 또 있습니다. ‘쉬리’의 출연을 거절한 차인표 씬데요.



여기에 한국영화 역대흥행순위 1위인 괴물과 신라의 달밤을 포함해 많은 인기를 끈 영화들이 그가 거절했던 영화고요.



김희선씨는 ‘가을동화’ 은서 역과 ‘올인’의 수연 역을 포기했는데요. 뒤이어 캐스팅 된 송혜교 씨는 두 작품 모두 선택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인터뷰> 백현주 (기자/ Y-STAR) 인터뷰 :(대타 캐스팅으로 가장 성공한 스타?) "대장금의 이영애 씨 같은 경우에는 이병훈 감독이 그 당시에 캐스팅 1순위에 놨던 배우는 아니었거든요. 김현주 씨에게도 제안을 했었고, 송윤아 씨에게도 갔었지만 결국은 인연이 이영애 씨하고 돼서 한류드라마로서 크게 성공했고 이영애 씨 역시도 한류배우로서 전무후무할 정도의 인기를 지금까지도 누리고 있죠."



이처럼 대타 캐스팅으로 성공한 행운아 스타들!



‘꽃보다 남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 씨. 방송을 통해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는데요.



<인터뷰> 이민호(연기자) :(구준표 역, 어떻게 캐스팅 됐나? ) “(제작진을) 두 번째 만날 때 제가 ‘파마’를 하고 갔었어요. 제작진 분들이 조금은 잘 어울린다고 하면서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2009년 샛별로 떠올랐는데요. 하지만 이민호씨도 장근석씨가 구준표 역을 포기해 꽃보다 남자에 출연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장근석(연기자) :“다음 시즌에 할 드라마 대본이 들어오잖아요. 제일 하고 싶었던 게 ‘베토벤 바이러스’와 ‘꽃보다 남자’. 꽃보다 남자는 저보다는 오히려 이민 호 씨가 워낙 잘했기 때문에 지금 그런 꽃보다 남자가 된 것 같아요. 제가 했으면 더 잘 안됐을 수도 있고...”



김아중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널리 알린 ‘미녀는 괴로워’... 이 영화도 처음부터 그녀의 작품은 아니었는데요.



고소영, 김희선, 이나영씨를 비롯해 많은 톱스타들이 거론됐으나 ‘전신성형’ 캐 릭터가 부담스러웠는지 섭외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대타로 성공한 스타하면 김명민씨 빼놓을 수 없는데요. 불멸의 이순신은 최수종, 송일국 씨를 거쳐 김명민씨에게 갔고요. 하얀거탑은 차승원 씨가 먼저 제안 받았고 내사랑 내곁에는 권상우씨가 촬영 전에 중도 하차한 작품입니다.



다음은 스타들의 이색 캐스팅 비화!



연기가 아닌 다른 특기 때문에 캐스팅에 성공한 연기자들도 있습니다. ‘해운대’로 얼굴을 알린 강예원씨는 ‘노래’ 때문에 영화 하모니의 캐스팅 1순위가 됐다는데요.



<인터뷰> 강예원(연기자) :(영화 ‘하모니’의 캐스팅 1순위였다던데?) “제가 아무래도 ‘성악과’ 출신이라서 음악 영화에 필요한 배우가 아니었나. 감독님도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1순위라는 얘기가 나온 것 같아요.”



전직 축구선수 출신인 조한선씨는 축구를 잘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주유소 습격 사건2에 캐스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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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캐스팅 때문에 울고 웃는 스타들
    • 입력 2010-01-15 08:53:26
    • 수정2010-01-15 09: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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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김승휘입니다. 출연을 거절하기만 하면 그 작품이 꼭 대박이 나고, 어떤 스타는 죽도록 연습해 캐스팅됐는데 어떤 스타는 우연히 캐스팅에 성공하기도 하는데요.

스타들의 다양한 캐스팅 뒷이야기들을 엮어봤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타들의 캐스팅 뒷이야기~ 어떤 스타가 캐스팅 때문에 울고 웃었는지 한번 볼까요?

먼저, 거절한 작품이 대박 난 비운의 스타들입니다.

임창정씨는 지난 해 천만관객의 주인공이 될 뻔했던 사연을 털어놨었는데요.

<녹취> 강호동(방송인) : “한 번 거절한 게 뭐죠?”

<녹취> 임창정(연기자) : “해운대. 내년에 좋은 작품으로 창정이 너랑 할 거니까 걱정 하지마. 사람한테 천만관객 한번 밖에 안줄 것 같지 않아요? (윤제균 감독은) 또 천만 할 줄 알고 있는 거예요.”

장동건씨의 대표작 ‘친구’의 ‘동수’역은 이분이 먼저 제의를 받았다고 하죠?

바로 정준호 씨.

<녹취> 정준호(연기자) : “‘친구’라는 대본을 신현준 씨가 보면서 친구 보다는 사이렌. 한국 최초 파이어 블록버스터. 결론은 신현준 씨의 탁월한 대본 선택. 한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그래도 두 분 아직 친하게 지내고 있고요.

정준호 씨처럼 운 없던 스타! 또 있습니다. ‘쉬리’의 출연을 거절한 차인표 씬데요.

여기에 한국영화 역대흥행순위 1위인 괴물과 신라의 달밤을 포함해 많은 인기를 끈 영화들이 그가 거절했던 영화고요.

김희선씨는 ‘가을동화’ 은서 역과 ‘올인’의 수연 역을 포기했는데요. 뒤이어 캐스팅 된 송혜교 씨는 두 작품 모두 선택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인터뷰> 백현주 (기자/ Y-STAR) 인터뷰 :(대타 캐스팅으로 가장 성공한 스타?) "대장금의 이영애 씨 같은 경우에는 이병훈 감독이 그 당시에 캐스팅 1순위에 놨던 배우는 아니었거든요. 김현주 씨에게도 제안을 했었고, 송윤아 씨에게도 갔었지만 결국은 인연이 이영애 씨하고 돼서 한류드라마로서 크게 성공했고 이영애 씨 역시도 한류배우로서 전무후무할 정도의 인기를 지금까지도 누리고 있죠."

이처럼 대타 캐스팅으로 성공한 행운아 스타들!

‘꽃보다 남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 씨. 방송을 통해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는데요.

<인터뷰> 이민호(연기자) :(구준표 역, 어떻게 캐스팅 됐나? ) “(제작진을) 두 번째 만날 때 제가 ‘파마’를 하고 갔었어요. 제작진 분들이 조금은 잘 어울린다고 하면서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2009년 샛별로 떠올랐는데요. 하지만 이민호씨도 장근석씨가 구준표 역을 포기해 꽃보다 남자에 출연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장근석(연기자) :“다음 시즌에 할 드라마 대본이 들어오잖아요. 제일 하고 싶었던 게 ‘베토벤 바이러스’와 ‘꽃보다 남자’. 꽃보다 남자는 저보다는 오히려 이민 호 씨가 워낙 잘했기 때문에 지금 그런 꽃보다 남자가 된 것 같아요. 제가 했으면 더 잘 안됐을 수도 있고...”

김아중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널리 알린 ‘미녀는 괴로워’... 이 영화도 처음부터 그녀의 작품은 아니었는데요.

고소영, 김희선, 이나영씨를 비롯해 많은 톱스타들이 거론됐으나 ‘전신성형’ 캐 릭터가 부담스러웠는지 섭외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대타로 성공한 스타하면 김명민씨 빼놓을 수 없는데요. 불멸의 이순신은 최수종, 송일국 씨를 거쳐 김명민씨에게 갔고요. 하얀거탑은 차승원 씨가 먼저 제안 받았고 내사랑 내곁에는 권상우씨가 촬영 전에 중도 하차한 작품입니다.

다음은 스타들의 이색 캐스팅 비화!

연기가 아닌 다른 특기 때문에 캐스팅에 성공한 연기자들도 있습니다. ‘해운대’로 얼굴을 알린 강예원씨는 ‘노래’ 때문에 영화 하모니의 캐스팅 1순위가 됐다는데요.

<인터뷰> 강예원(연기자) :(영화 ‘하모니’의 캐스팅 1순위였다던데?) “제가 아무래도 ‘성악과’ 출신이라서 음악 영화에 필요한 배우가 아니었나. 감독님도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1순위라는 얘기가 나온 것 같아요.”

전직 축구선수 출신인 조한선씨는 축구를 잘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주유소 습격 사건2에 캐스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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