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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한국 야구 위치 보여준다”
입력 2010.01.15 (12:51) 수정 2010.01.15 (12:52) 연합뉴스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일본프로야구 데뷔를 앞둔 이범호(29)는 15일 일본으로 떠나기 직전 가진 인터뷰에서 특유의 거침없는 말투로 한국산 방망이의 매서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범호는 "첫해부터 어영부영할 생각이 없다. 일본 투수들의 스타일이 어떤지 파악하고 적응을 마쳐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범경기부터 아키야마 고지 감독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범호와 문답.



--일본에 진출하는 각오는.

▲팬 여러분이 많이 성원해주셔서 이제는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야구가 어느 정도 위치인지 확실히 보여주겠다.



--개인적인 목표는.

▲(김)태균이는 아마 4번을 때릴 것 같지만 난 타순이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 다만 고쿠보 히로키, 마쓰나카 노부히코 등 중심 타자들의 나이가 30대 후반으로 많은 만큼 자신감을 갖고 내가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전 3루수로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이상을 때리고 싶다. 홈런은 자주 게임에 나서다 보면 한국에서처럼 많이 때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김태균(지바 롯데), 이승엽(요미우리) 등과 경쟁하게 됐는데.

▲난 제일 밑에 있어 큰 부담은 없다. 승엽이 형, 태균이와 자주 연락하고 지낼 예정이다.

승엽이 형과는 인터리그에서 4차례 맞붙는데 요미우리가 좋은 팀인 만큼 더 큰 무대에서 맞붙고 싶다. 태균이와는 24번이나 격돌하는데 서로 외로운 만큼 경기 후에는 자주 만날 예정이다.



--김태균처럼 메이저리그에 나갈 목표가 있나.

▲말부터 꺼내긴 그렇지만 일본에서 성공하는 게 먼저다.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미국에 진출할 길이 많기에 계약이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덕분에 일본까지 갔다.

▲내게는 모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대회다. 대표 선수들과 함께했던 좋은 기억을 마음에 새기고 임하겠다.



--현재 컨디션은.

▲몸무게를 5㎏ 감량해 현재 90㎏다. 몸이 가벼운 느낌인데 파워가 떨어질 것을 대비해 현재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정규 시즌에 들어가면 몸무게를 늘려갈 생각이다.



--내달 1일부터 열릴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각오는.

▲20일부터 미야자키에서 가와사키 무네노리, 와다 쓰요시, 스기우치 도시야 등 동료와 먼저 자율 훈련을 할 생각이다. 캠프와 시범경기부터 어느 정도 기량을 보여줘야 아키야마 고지 감독에게도 믿음을 줄 수 있다. 다치지 않도록 하겠다.



내가 잘해야 팀에서 시너지 효과를 누렸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그런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팀 동료에게도 조언을 구할 것이다. 일단 열심히 부딪혀 볼 생각이고 좋은 대우를 해준 구단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해보이겠다.



--개인적으로 우승하고 싶은 생각도 있을 듯하다.

▲프로 10년간 한 번도 우승을 못했는데 올해가 우승할 수 있는 적기라 생각한다. 나이 많은 선수가 있는 타선에서 내가 잘 받쳐주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우리 팀) 투수들은 기대 이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아키야마 감독이 1루수로 시험할 수 있다는 얘기도 했다.

▲1루로 간다면 한국으로 돌아와야죠(웃음). 마쓰다 노부히로가 가장 강력한 3루 경쟁자로 생각하는데 일단 그 선수의 스타일을 파악하는 게 먼저다. 수비에 중점을 주되 한국에서처럼 매서운 공격을 펼친다면 마쓰다는 따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쓰다를 1루로 보내야겠다.



--김인식 전 한화 감독이 해준 당부 말씀은.

▲(성적이) 좋을 때는 연락하지 말고 안 좋을 때 전화하라고 하셨다. 지난 5년간 김 감독님 밑에서 배운 만큼 내 스타일을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슬럼프에 빠지거나 저조할 때는 감독님께 전화를 드릴 것이다.



--아시안게임에 나갈 생각은.

▲당연히 나가고 한다. 최종 엔트리 22명 안에 드는 일인데. 불러 주시면 당연히 출전한다.
  • 이범호 “한국 야구 위치 보여준다”
    • 입력 2010-01-15 12:51:09
    • 수정2010-01-15 12:52:05
    연합뉴스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일본프로야구 데뷔를 앞둔 이범호(29)는 15일 일본으로 떠나기 직전 가진 인터뷰에서 특유의 거침없는 말투로 한국산 방망이의 매서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범호는 "첫해부터 어영부영할 생각이 없다. 일본 투수들의 스타일이 어떤지 파악하고 적응을 마쳐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범경기부터 아키야마 고지 감독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범호와 문답.



--일본에 진출하는 각오는.

▲팬 여러분이 많이 성원해주셔서 이제는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야구가 어느 정도 위치인지 확실히 보여주겠다.



--개인적인 목표는.

▲(김)태균이는 아마 4번을 때릴 것 같지만 난 타순이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 다만 고쿠보 히로키, 마쓰나카 노부히코 등 중심 타자들의 나이가 30대 후반으로 많은 만큼 자신감을 갖고 내가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전 3루수로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이상을 때리고 싶다. 홈런은 자주 게임에 나서다 보면 한국에서처럼 많이 때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김태균(지바 롯데), 이승엽(요미우리) 등과 경쟁하게 됐는데.

▲난 제일 밑에 있어 큰 부담은 없다. 승엽이 형, 태균이와 자주 연락하고 지낼 예정이다.

승엽이 형과는 인터리그에서 4차례 맞붙는데 요미우리가 좋은 팀인 만큼 더 큰 무대에서 맞붙고 싶다. 태균이와는 24번이나 격돌하는데 서로 외로운 만큼 경기 후에는 자주 만날 예정이다.



--김태균처럼 메이저리그에 나갈 목표가 있나.

▲말부터 꺼내긴 그렇지만 일본에서 성공하는 게 먼저다.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미국에 진출할 길이 많기에 계약이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덕분에 일본까지 갔다.

▲내게는 모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대회다. 대표 선수들과 함께했던 좋은 기억을 마음에 새기고 임하겠다.



--현재 컨디션은.

▲몸무게를 5㎏ 감량해 현재 90㎏다. 몸이 가벼운 느낌인데 파워가 떨어질 것을 대비해 현재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정규 시즌에 들어가면 몸무게를 늘려갈 생각이다.



--내달 1일부터 열릴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각오는.

▲20일부터 미야자키에서 가와사키 무네노리, 와다 쓰요시, 스기우치 도시야 등 동료와 먼저 자율 훈련을 할 생각이다. 캠프와 시범경기부터 어느 정도 기량을 보여줘야 아키야마 고지 감독에게도 믿음을 줄 수 있다. 다치지 않도록 하겠다.



내가 잘해야 팀에서 시너지 효과를 누렸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그런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팀 동료에게도 조언을 구할 것이다. 일단 열심히 부딪혀 볼 생각이고 좋은 대우를 해준 구단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해보이겠다.



--개인적으로 우승하고 싶은 생각도 있을 듯하다.

▲프로 10년간 한 번도 우승을 못했는데 올해가 우승할 수 있는 적기라 생각한다. 나이 많은 선수가 있는 타선에서 내가 잘 받쳐주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우리 팀) 투수들은 기대 이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아키야마 감독이 1루수로 시험할 수 있다는 얘기도 했다.

▲1루로 간다면 한국으로 돌아와야죠(웃음). 마쓰다 노부히로가 가장 강력한 3루 경쟁자로 생각하는데 일단 그 선수의 스타일을 파악하는 게 먼저다. 수비에 중점을 주되 한국에서처럼 매서운 공격을 펼친다면 마쓰다는 따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쓰다를 1루로 보내야겠다.



--김인식 전 한화 감독이 해준 당부 말씀은.

▲(성적이) 좋을 때는 연락하지 말고 안 좋을 때 전화하라고 하셨다. 지난 5년간 김 감독님 밑에서 배운 만큼 내 스타일을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슬럼프에 빠지거나 저조할 때는 감독님께 전화를 드릴 것이다.



--아시안게임에 나갈 생각은.

▲당연히 나가고 한다. 최종 엔트리 22명 안에 드는 일인데. 불러 주시면 당연히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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