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투자·고용확대 당부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아침 30대 그룹 회장단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올해 최고 국정 목표는 일자리 창출이라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30대 그룹 회장단과 함께 한 조찬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이 국내에 투자할 경우 투자 확대와 우리 기술 보호라는 관점에서 기업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일자리와 노사관계 선진화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노사관계 선진화에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기업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 임금이 전례 없이 2년간 동결돼 하위 공직자의 고충이 많을 것이라며 이를 민간 기업에 주는 메시지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 G20 정상회의 개최에 맞춰 세계적 기업들이 우리나라를 대거 방문할 것이라며 기업과 기업 간 관계를 형성하는 기회로 활용하라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30대 그룹 회장단이 참석했습니다.

전경련은 올해 지난해보다 각각 16.3%와 8.7% 증가한 87조 150억 원 투자와 7만 9천여명의 신규 채용이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주요 대학 총장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경제가 어려운 때 등록금 동결은 친서민 정책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일부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 선언을 평가하고 장학금 혜택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