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장 메일 해킹 외부유출, 경찰 수사나서

입력 2010.01.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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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전산담당 공무원이 단체장의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빼내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측에게 유출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밀양경찰서는 15일 엄용수 밀양시장이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낸 고발장을 정식 접수해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가 낸 고발장에는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시 자체적으로 조사한 문답식 진술서 등도 함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발장을 검토해 기초 자료조사를 벌인 뒤 내주 중에 해당 공무원을 불러 시장의 이메일 수신내용 등이 지방선거 출마예정자측에게 넘겨진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시가 제출한 고발장만 있어 관련 기초자료를 충분히 모은 뒤 구체적인 수사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 전산 담당 간부인 A 씨(6급)는 전산 관리자 권한을 악용해 엄 시장 등 상급자의 컴퓨터에 무단으로 접근해 송수신된 이메일 등 정보를 빼내 지방선거를 앞둔 출마예정자 측에게 유출시킨 것으로 시 자체 조사에서 확인돼 14일자로 직위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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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시장 메일 해킹 외부유출, 경찰 수사나서
    • 입력 2010-01-15 15:35:44
    연합뉴스
경남 밀양시 전산담당 공무원이 단체장의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빼내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측에게 유출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밀양경찰서는 15일 엄용수 밀양시장이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낸 고발장을 정식 접수해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가 낸 고발장에는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시 자체적으로 조사한 문답식 진술서 등도 함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발장을 검토해 기초 자료조사를 벌인 뒤 내주 중에 해당 공무원을 불러 시장의 이메일 수신내용 등이 지방선거 출마예정자측에게 넘겨진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시가 제출한 고발장만 있어 관련 기초자료를 충분히 모은 뒤 구체적인 수사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 전산 담당 간부인 A 씨(6급)는 전산 관리자 권한을 악용해 엄 시장 등 상급자의 컴퓨터에 무단으로 접근해 송수신된 이메일 등 정보를 빼내 지방선거를 앞둔 출마예정자 측에게 유출시킨 것으로 시 자체 조사에서 확인돼 14일자로 직위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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