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나치주의 청년 “오바마 죽이려고 했다”

입력 2010.01.15 (16:50) 수정 2010.01.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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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 당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 등 흑인 수십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나치주의자 청년이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폴 슐레설먼(19) 피고인은 이날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재판에서 2008년 10월 오바마를 죽일 계획을 세웠고 이를 위해 같은달 20일 무기를 아칸소주에서 테네시주로 옮겼다고 털어놓았다.

흑인 학교를 습격한 뒤 오바마 후보를 암살하겠다는 음모를 꾸몄지만 오바마를 어떻게 해서 죽일지 구체적인 계획까지는 세우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슐레설먼은 4월에 열릴 재판에서 최고 징역 10년에 처해질 수 있다.

공범인 대니얼 코워트(21)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더 오래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백인 우월주의 스킨헤드족인 슐레설먼 등 2명은 범행 공모 한 달 전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나 흑인 암살 계획을 세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08년 10월 테네시주 북서쪽 시골에 있는 코워트의 할아버지 집에서 붙잡힐 때 톱으로 쇠를 잘라 만든 총과 칼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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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신나치주의 청년 “오바마 죽이려고 했다”
    • 입력 2010-01-15 16:50:45
    • 수정2010-01-15 16:51:26
    연합뉴스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 당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 등 흑인 수십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나치주의자 청년이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폴 슐레설먼(19) 피고인은 이날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재판에서 2008년 10월 오바마를 죽일 계획을 세웠고 이를 위해 같은달 20일 무기를 아칸소주에서 테네시주로 옮겼다고 털어놓았다. 흑인 학교를 습격한 뒤 오바마 후보를 암살하겠다는 음모를 꾸몄지만 오바마를 어떻게 해서 죽일지 구체적인 계획까지는 세우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슐레설먼은 4월에 열릴 재판에서 최고 징역 10년에 처해질 수 있다. 공범인 대니얼 코워트(21)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더 오래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백인 우월주의 스킨헤드족인 슐레설먼 등 2명은 범행 공모 한 달 전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나 흑인 암살 계획을 세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08년 10월 테네시주 북서쪽 시골에 있는 코워트의 할아버지 집에서 붙잡힐 때 톱으로 쇠를 잘라 만든 총과 칼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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