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비씨카드배 ‘명예회복’ 도전

입력 2010.01.15 (19:08) 수정 2010.01.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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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의 혁명'을 이끄는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이 두 번째 개막 축포를 쏘아 올렸다.

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는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 한국기원 허동수 이사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본선진출 선수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기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개막식이 열렸다.

탭댄스 공연, 대회영상상영, 대진추첨,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장형덕 사장은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의 참여확대를 위한 온라인바둑대회 신설, 상금인상, 제한시간 변경 등으로 더 나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배는 지난해 출범당시 세계바둑대회 사상 최초로 △64강 컷오프 상금제 실시 △연구생 등 아마추어에 문호개방 △본선 포함 전 대국 자비참가 등 혁신적인 제도 도입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올해는 총상금규모를 8억2천800만원으로 인상했고 제한시간 역시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려 더 충실한 내용의 바둑을 둘 수 있게 했다.

우승상금 3억원인 비씨카드배는 1년 단위로 개최되는 프로바둑대회 중 최대규모의 대회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추첨식에서는 통합예선을 통과한 아마추어 선수 5명 모두 한·중·일 대표 강자들과 맞붙게 돼 눈길을 끌었다.

7개월만에 바둑계에 복귀한 이세돌 9단은 연구생 이주형과 대결하게 됐다.

지난해 6월12일 쿵제와의 대결이후 218일만의 복귀무대에서 아마추어와 대결하게 된 이세돌은 "그동안 푹쉬었다. 오랜만에 복귀해 기쁘지만 공교롭게도 첫 상대가 아마추어라 부담이 된다"고 복귀소감을 밝혔다.

랭킹1위 이창호는 연구생 한태희와 대결하게 됐고 박영훈 9단 역시 연구생을 졸업한 박영롱과 대국하게 되었다.

지난해 우승자인 구리 9단도 아마추어인 최현재와 1회전에서 대결한다.

예선에서 중국의 위빈 9단을 물리치고 본선에 합류한 한국기원 연구생 1조1위 나현은 일본의 최연소 명인 이야마 유타 9단과 붙어 제2의 파란을 노린다.

64강이 겨루는 1회전은 16일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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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비씨카드배 ‘명예회복’ 도전
    • 입력 2010-01-15 19:08:02
    • 수정2010-01-15 19:11:35
    연합뉴스
'반상의 혁명'을 이끄는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이 두 번째 개막 축포를 쏘아 올렸다. 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는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 한국기원 허동수 이사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본선진출 선수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기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개막식이 열렸다. 탭댄스 공연, 대회영상상영, 대진추첨,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장형덕 사장은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의 참여확대를 위한 온라인바둑대회 신설, 상금인상, 제한시간 변경 등으로 더 나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배는 지난해 출범당시 세계바둑대회 사상 최초로 △64강 컷오프 상금제 실시 △연구생 등 아마추어에 문호개방 △본선 포함 전 대국 자비참가 등 혁신적인 제도 도입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올해는 총상금규모를 8억2천800만원으로 인상했고 제한시간 역시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려 더 충실한 내용의 바둑을 둘 수 있게 했다. 우승상금 3억원인 비씨카드배는 1년 단위로 개최되는 프로바둑대회 중 최대규모의 대회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추첨식에서는 통합예선을 통과한 아마추어 선수 5명 모두 한·중·일 대표 강자들과 맞붙게 돼 눈길을 끌었다. 7개월만에 바둑계에 복귀한 이세돌 9단은 연구생 이주형과 대결하게 됐다. 지난해 6월12일 쿵제와의 대결이후 218일만의 복귀무대에서 아마추어와 대결하게 된 이세돌은 "그동안 푹쉬었다. 오랜만에 복귀해 기쁘지만 공교롭게도 첫 상대가 아마추어라 부담이 된다"고 복귀소감을 밝혔다. 랭킹1위 이창호는 연구생 한태희와 대결하게 됐고 박영훈 9단 역시 연구생을 졸업한 박영롱과 대국하게 되었다. 지난해 우승자인 구리 9단도 아마추어인 최현재와 1회전에서 대결한다. 예선에서 중국의 위빈 9단을 물리치고 본선에 합류한 한국기원 연구생 1조1위 나현은 일본의 최연소 명인 이야마 유타 9단과 붙어 제2의 파란을 노린다. 64강이 겨루는 1회전은 16일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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