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메르켈 총리 사임설’ 부인

입력 2010.01.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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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보수 연정이 출범 3개월여 만에 내부 갈등으로 휘청거리면서 한때 금융시장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사임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독일 정부는 이 같은 소문을 강력히 부인했다.

크리스토프 슈테그만스 정부 대변인은 15일 성명을 통해 메르켈 총리가 사임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은 "아무 근거 없이 가공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그리스의 재정 적자 우려와 함께 메르켈 총리의 사임설까지 돌면서 급락세를 나타냈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총선에서 승리했던 독일의 보수 정당들이 집권 3개월여 만에 야당보다 지지율이 낮아졌으며 메르켈 총리의 지지율은 3년반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또 감세 문제를 둘러싸고 집권 기민당(CDU)-기사당(CSU) 연합과 자민당(FDP)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고 지난 10일에는 기민당 중진 4명이 메르켈 총리의 지도력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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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정부, ‘메르켈 총리 사임설’ 부인
    • 입력 2010-01-15 19:26:12
    연합뉴스
독일 보수 연정이 출범 3개월여 만에 내부 갈등으로 휘청거리면서 한때 금융시장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사임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독일 정부는 이 같은 소문을 강력히 부인했다. 크리스토프 슈테그만스 정부 대변인은 15일 성명을 통해 메르켈 총리가 사임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은 "아무 근거 없이 가공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그리스의 재정 적자 우려와 함께 메르켈 총리의 사임설까지 돌면서 급락세를 나타냈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총선에서 승리했던 독일의 보수 정당들이 집권 3개월여 만에 야당보다 지지율이 낮아졌으며 메르켈 총리의 지지율은 3년반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또 감세 문제를 둘러싸고 집권 기민당(CDU)-기사당(CSU) 연합과 자민당(FDP)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고 지난 10일에는 기민당 중진 4명이 메르켈 총리의 지도력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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