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고비 추위 꺾여 “당분간 한파 없다”

입력 2010.01.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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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맹위를 떨치던 추위가 다소 누그러진 하루였습니다.

당분간 큰 추위는 없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붙었던 거리 위로 부쩍 포근해진 햇살이 쏟아집니다.

도심의 하천을 뒤덮었던 얼음은 이제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나흘 만에 서울의 낮기온이 0도 가까이 올라서자 거리는 모처럼 활기를 띱니다.

<인터뷰>우하영(서울 독산동) : "그동안 추워서 나올 엄두도 못 냈는데 오늘은 좀 따뜻해져서 친구들이랑 놀러나왔어요."

오늘 중부지방의 기온도 영상으로 오른 곳이 많았고, 부산은 예년 수준인 영상 7.9도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기온은 조금씩 더 올라가 토요일인 내일과 일요일인 모레는 추위가 크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내일 아침까진 추위가 남아있겠지만, 한낮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도, 모레는 영상 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또 다음주 중반까지 기온은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례적으로 한 달 가까이나 계속 북극에서 강하게 내려왔던 찬 공기가 점차 약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중위도까지 확장했던 북극 찬공기가 약해지고 있어서, 다음달까지 길게 이어지는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남은 겨울 기간의 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유럽과 북미지역을 휩쓴 이상한파도 점차 약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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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고비 추위 꺾여 “당분간 한파 없다”
    • 입력 2010-01-15 22:01:39
    뉴스 9
<앵커 멘트> 맹위를 떨치던 추위가 다소 누그러진 하루였습니다. 당분간 큰 추위는 없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붙었던 거리 위로 부쩍 포근해진 햇살이 쏟아집니다. 도심의 하천을 뒤덮었던 얼음은 이제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나흘 만에 서울의 낮기온이 0도 가까이 올라서자 거리는 모처럼 활기를 띱니다. <인터뷰>우하영(서울 독산동) : "그동안 추워서 나올 엄두도 못 냈는데 오늘은 좀 따뜻해져서 친구들이랑 놀러나왔어요." 오늘 중부지방의 기온도 영상으로 오른 곳이 많았고, 부산은 예년 수준인 영상 7.9도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기온은 조금씩 더 올라가 토요일인 내일과 일요일인 모레는 추위가 크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내일 아침까진 추위가 남아있겠지만, 한낮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도, 모레는 영상 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또 다음주 중반까지 기온은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례적으로 한 달 가까이나 계속 북극에서 강하게 내려왔던 찬 공기가 점차 약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중위도까지 확장했던 북극 찬공기가 약해지고 있어서, 다음달까지 길게 이어지는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남은 겨울 기간의 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유럽과 북미지역을 휩쓴 이상한파도 점차 약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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