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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예산안 통과…IMF 지원 재개 기대
입력 2010.01.15 (22:50) 연합뉴스
루마니아 의회가 재정적자 축소를 목표로 한 올해 예산안을 승인함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 자금 지원 차질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

15일 뉴스통신 미디어팍스에 따르면 루마니아 의회는 전날 저녁 표결을 통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7.3%를 기록한 재정적자를 5.9%로 낮추는 목표 아래 편성된 올해 예산안을 찬성 192표, 반대 138표로 승인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불거진 루마니아의 실질적인 정부 부재 사태를 이유로 자금 지원 집행을 미뤄왔다.

그러나 예산안이 통과된 직후 IMF 대표단은 내주 자금 지원 프로그램 이행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IMF-루마니아 간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면 내달 IMF 자금 지원이 집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산안은 수입을 GDP 대비 31.8%(1660억 레우), 지출을 GDP 대비 37.7%(1968억 레우)로 각각 편성됐다.

여기엔 공공부문 종사자 130만명 중 10만명을 줄이고 임금을 동결하는 한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28% 축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에밀 보크 총리는 표결 뒤 의회 연설을 통해 지난해 약 마이너스 7% 성장한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회복을 시작해 연간으론 대략 1.3%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루마니아의 작년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 1년 만의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루마니아는 지난해 10월 중순 사회민주당 등 야권이 보크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 소수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한 뒤 재선에 성공한 트라이안 바세스쿠 대통령이 다시 지명한 보크 총리 후보가 의회에서 신임을 받기까지 2개월 여에 걸쳐 사실상의 권력 공백이 빚어졌다.

루마니아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3월 IMF 등과 2년에 걸친 분할 지원 조건의 대기성 차관 200억유로 지원에 합의했다.
  • 루마니아 예산안 통과…IMF 지원 재개 기대
    • 입력 2010-01-15 22:50:26
    연합뉴스
루마니아 의회가 재정적자 축소를 목표로 한 올해 예산안을 승인함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 자금 지원 차질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

15일 뉴스통신 미디어팍스에 따르면 루마니아 의회는 전날 저녁 표결을 통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7.3%를 기록한 재정적자를 5.9%로 낮추는 목표 아래 편성된 올해 예산안을 찬성 192표, 반대 138표로 승인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불거진 루마니아의 실질적인 정부 부재 사태를 이유로 자금 지원 집행을 미뤄왔다.

그러나 예산안이 통과된 직후 IMF 대표단은 내주 자금 지원 프로그램 이행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IMF-루마니아 간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면 내달 IMF 자금 지원이 집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산안은 수입을 GDP 대비 31.8%(1660억 레우), 지출을 GDP 대비 37.7%(1968억 레우)로 각각 편성됐다.

여기엔 공공부문 종사자 130만명 중 10만명을 줄이고 임금을 동결하는 한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28% 축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에밀 보크 총리는 표결 뒤 의회 연설을 통해 지난해 약 마이너스 7% 성장한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회복을 시작해 연간으론 대략 1.3%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루마니아의 작년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 1년 만의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루마니아는 지난해 10월 중순 사회민주당 등 야권이 보크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 소수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한 뒤 재선에 성공한 트라이안 바세스쿠 대통령이 다시 지명한 보크 총리 후보가 의회에서 신임을 받기까지 2개월 여에 걸쳐 사실상의 권력 공백이 빚어졌다.

루마니아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3월 IMF 등과 2년에 걸친 분할 지원 조건의 대기성 차관 200억유로 지원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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