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3월 총선에 500명 출마 금지

입력 2010.01.1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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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선거위원회가 오는 3월 7일 총선에 후보 500명의 출마를 금지했다고 dpa 통신이 1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선거위원회의 한 소식통은 이날 정부의 `책임과 정의 위원회'가 선거위원회 측에 총선 출마를 금지하는 후보 명단이 담긴 서신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들 후보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집권 당시에 여당이었으나 현재는 활동이 금지된 바트당을 지지했거나 자신들의 이력서를 허위로 작성한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가 금지된 후보 중에는 압둘 카디르 알-오베이디 국방장관과 국민대화전선(NDF)을 이끄는 수니파의 살레 알-무트라크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라크에서는 책임과 정의 위원회가 지난 8일 바트당과 관련이 있는 정당들과 정치인 14명의 총선 출마를 금지한 이후 정치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

타리크 알-하셰미 부토령 등 수니파 정치인들은 정부가 이들 정당에 대한 규제를 풀지 않는다면 총선을 거부하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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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3월 총선에 500명 출마 금지
    • 입력 2010-01-15 22:50:26
    연합뉴스
이라크 선거위원회가 오는 3월 7일 총선에 후보 500명의 출마를 금지했다고 dpa 통신이 1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선거위원회의 한 소식통은 이날 정부의 `책임과 정의 위원회'가 선거위원회 측에 총선 출마를 금지하는 후보 명단이 담긴 서신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들 후보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집권 당시에 여당이었으나 현재는 활동이 금지된 바트당을 지지했거나 자신들의 이력서를 허위로 작성한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가 금지된 후보 중에는 압둘 카디르 알-오베이디 국방장관과 국민대화전선(NDF)을 이끄는 수니파의 살레 알-무트라크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라크에서는 책임과 정의 위원회가 지난 8일 바트당과 관련이 있는 정당들과 정치인 14명의 총선 출마를 금지한 이후 정치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 타리크 알-하셰미 부토령 등 수니파 정치인들은 정부가 이들 정당에 대한 규제를 풀지 않는다면 총선을 거부하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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