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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한파 직격탄 맞은 인력시장
입력 2010.01.15 (23:24)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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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파로 인력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일용직 근로자들은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문을 닫는 인력사무소도 속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전 연결합니다. 최선중 기자? (네 대전입니다.)

<질문> 인력시장에 새벽일찍 나와서 그냥 돌아가는 일용직 근로자들이 크게 늘었다구요?

<답변> 네, 겨울에는 보통 건설현장일이 줄기 마련입니다만 올 겨울은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오늘 새벽 취재진은 대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력사무소를 찾았는데요. 새벽 5시부터 6시 사이 백여 명이 몰려 일자리를 기다렸습니다.

대부분 초조하고 어두운 표정들이었는데, 20년 경력의 베테랑도 일주일 째 일을 못 구할 정도로 최근 들어 한파때문에 일감이 뚝 끊긴 탓입니다.

<인터뷰>임장수(인력사무소 대표) : "날씨 안추울때는 7~80건 되는데, 날씨 추우니까 지금 3~40건 밖에 안돼요."

결국 오늘 하루 이곳을 찾은 백여 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공사장마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로 외부공사는 중단됐고 물 공급 문제로 배관 설치나 타일을 붙이는 작업조차 어렵다보니 이렇게 인력시장까지 한파에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인터뷰>심정보(건설 현장 감독) : "얼고 하니까, 안에서 내부에서 하는 건 불 펴놓고 하겠지만은 외부 같은 건 전혀 손댈 수가 없습니다. 날이 추우니까"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전에 있는 인력사무소 2백17곳 가운데 3분의 2 정도는 아예 문을 닫고 날씨가 풀리기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질문>이런 분들, 돕기 위해서 정부 대책도 이미 나와있다고 하는데 활용은 잘 안되는 모양이죠?

<답변> 네, 사업장 이동이 잦은 건설 현장 근로자를 위해 지난 2천8년부터 시행된 고용보험카드제도가 있는데요.

건설현장 노동자가 카드 리더기에 고용보험카드를 접촉하면 각종 근로정보가 입력돼 실직했을 때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건데요.

이 카드 리더기를 설치한 사업장도 많지 않은데다 조건도 까다로와 이용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인터뷰>윤기호(대전지방노동청) : "일한 날 기준으로 18개월간 180일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이 되고 최근 1개월 내에 일한 날이 10일 이상인 경우에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이런 조건을 충족해 지난해 실업급여를 받은 건설 일용직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의 7%인 13만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네트워크] 한파 직격탄 맞은 인력시장
    • 입력 2010-01-15 23: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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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파로 인력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일용직 근로자들은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문을 닫는 인력사무소도 속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전 연결합니다. 최선중 기자? (네 대전입니다.)

<질문> 인력시장에 새벽일찍 나와서 그냥 돌아가는 일용직 근로자들이 크게 늘었다구요?

<답변> 네, 겨울에는 보통 건설현장일이 줄기 마련입니다만 올 겨울은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오늘 새벽 취재진은 대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력사무소를 찾았는데요. 새벽 5시부터 6시 사이 백여 명이 몰려 일자리를 기다렸습니다.

대부분 초조하고 어두운 표정들이었는데, 20년 경력의 베테랑도 일주일 째 일을 못 구할 정도로 최근 들어 한파때문에 일감이 뚝 끊긴 탓입니다.

<인터뷰>임장수(인력사무소 대표) : "날씨 안추울때는 7~80건 되는데, 날씨 추우니까 지금 3~40건 밖에 안돼요."

결국 오늘 하루 이곳을 찾은 백여 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공사장마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로 외부공사는 중단됐고 물 공급 문제로 배관 설치나 타일을 붙이는 작업조차 어렵다보니 이렇게 인력시장까지 한파에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인터뷰>심정보(건설 현장 감독) : "얼고 하니까, 안에서 내부에서 하는 건 불 펴놓고 하겠지만은 외부 같은 건 전혀 손댈 수가 없습니다. 날이 추우니까"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전에 있는 인력사무소 2백17곳 가운데 3분의 2 정도는 아예 문을 닫고 날씨가 풀리기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질문>이런 분들, 돕기 위해서 정부 대책도 이미 나와있다고 하는데 활용은 잘 안되는 모양이죠?

<답변> 네, 사업장 이동이 잦은 건설 현장 근로자를 위해 지난 2천8년부터 시행된 고용보험카드제도가 있는데요.

건설현장 노동자가 카드 리더기에 고용보험카드를 접촉하면 각종 근로정보가 입력돼 실직했을 때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건데요.

이 카드 리더기를 설치한 사업장도 많지 않은데다 조건도 까다로와 이용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인터뷰>윤기호(대전지방노동청) : "일한 날 기준으로 18개월간 180일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이 되고 최근 1개월 내에 일한 날이 10일 이상인 경우에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이런 조건을 충족해 지난해 실업급여를 받은 건설 일용직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의 7%인 13만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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