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사투…혼란·무질서 속 탈출 행렬

입력 2010.01.1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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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취재진이 밤사이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 도밍고를 출발해 육로를 통해 방금 전 아이티 국경지대에 들어 갔습니다.

혼란과 무질서를 피해 탈출하는 아이티 인들의 행렬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호 상황 등을 생생히 전해 왔습니다.

아이티 현지에서 이충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재진은 현재 도미니카 국경을 넘어 아이티에 진입했습니다.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서 버스를 타고 7시간 달린 끝에 아이티 국경 도시 시마니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국경지대에서 아이티 벗어나 도미니카로 들어오는 아이티 인들 행렬 꼬리에 꼬리 물고 있습니다.

지옥같은 곳 벗어나야 한다는 일념으로 국경을 넘는 사람들입니다.

도미니카 공화국도 국경을 봉쇄 하지 않고 입국을 돕고 있습니다.

반대로 아이티로 가는 입국 행렬도 줄을 잇고 있는데요, 각종 구호물품 육로 통해 들어가기 시작했고, 가족 생사확인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들도 많습니다.

취재진이 아이티로 들어가면 모든 통신 수단은 끊기게 됩니다.

모든 사회간접시설이 파괴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는 여전히 시신 방치 돼 있고, 또한 구조의 손길도 닿지 않아 성난 시민들이 폭력을 행사하고 생필품 부족으로 곳곳서 약탈행위도 일어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궁은 물론 대부분 정부 건물 붕괴 정부기능 마비 구호물품 시민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티 국경 시마티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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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흘째 사투…혼란·무질서 속 탈출 행렬
    • 입력 2010-01-16 07: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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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취재진이 밤사이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 도밍고를 출발해 육로를 통해 방금 전 아이티 국경지대에 들어 갔습니다. 혼란과 무질서를 피해 탈출하는 아이티 인들의 행렬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호 상황 등을 생생히 전해 왔습니다. 아이티 현지에서 이충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재진은 현재 도미니카 국경을 넘어 아이티에 진입했습니다.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서 버스를 타고 7시간 달린 끝에 아이티 국경 도시 시마니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국경지대에서 아이티 벗어나 도미니카로 들어오는 아이티 인들 행렬 꼬리에 꼬리 물고 있습니다. 지옥같은 곳 벗어나야 한다는 일념으로 국경을 넘는 사람들입니다. 도미니카 공화국도 국경을 봉쇄 하지 않고 입국을 돕고 있습니다. 반대로 아이티로 가는 입국 행렬도 줄을 잇고 있는데요, 각종 구호물품 육로 통해 들어가기 시작했고, 가족 생사확인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들도 많습니다. 취재진이 아이티로 들어가면 모든 통신 수단은 끊기게 됩니다. 모든 사회간접시설이 파괴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는 여전히 시신 방치 돼 있고, 또한 구조의 손길도 닿지 않아 성난 시민들이 폭력을 행사하고 생필품 부족으로 곳곳서 약탈행위도 일어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궁은 물론 대부분 정부 건물 붕괴 정부기능 마비 구호물품 시민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티 국경 시마티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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