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나라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이른바 모방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특허 등 지적재산권 피해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데, 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서 대응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55년 동안 면도기를 생산해온 국내의 한 기업입니다.
최근 중국시장에서 포장과 이름까지 똑같이 베낀 모방 제품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왼쪽이 정품, 오른쪽은 중국산 모방 제품입니다. 겉모습만 봐서는 차이점이 거의 없습니다.
LED를 이용한 모자용 전등 특허를 보유한 이 회사도 같은 처지입니다.
중국 모방 제품이 처음 발견된 이후 봇물 터지듯 쏟아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녹취> 김규식(특허침해 피해업체 팀장) : “(소송을 걸어)싸워서 이긴다 한들 소송비에 들어간 만큼 우리가 본전이라도 찾을 수 있을지..”
한때 남의 제품을 모방했던 우리 기업들이 이젠 모방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지적재산권 피해는 해마다 급증해 올해 현재 90여 건을 넘었습니다.
대기업들은 적극 대응으로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손 놓고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녹취> 박재형(변호사) : “회사의 존망이 걸려 있기 때문에 소송을 진행하면 때로는 천문학적인 소송 비용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정부도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녹취> 황영철(한나라당 의원) : “지경부와 특허청 차원에서 해당 국가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앞으로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모방 제품의 폐해는 정품의 시장을 갉아먹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낮은 품질로 정품의 평판까지 추락시켜 결국엔 정품 제조업체의 신뢰도를 좀먹는 2차 피해로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우리 나라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이른바 모방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특허 등 지적재산권 피해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데, 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서 대응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55년 동안 면도기를 생산해온 국내의 한 기업입니다.
최근 중국시장에서 포장과 이름까지 똑같이 베낀 모방 제품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왼쪽이 정품, 오른쪽은 중국산 모방 제품입니다. 겉모습만 봐서는 차이점이 거의 없습니다.
LED를 이용한 모자용 전등 특허를 보유한 이 회사도 같은 처지입니다.
중국 모방 제품이 처음 발견된 이후 봇물 터지듯 쏟아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녹취> 김규식(특허침해 피해업체 팀장) : “(소송을 걸어)싸워서 이긴다 한들 소송비에 들어간 만큼 우리가 본전이라도 찾을 수 있을지..”
한때 남의 제품을 모방했던 우리 기업들이 이젠 모방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지적재산권 피해는 해마다 급증해 올해 현재 90여 건을 넘었습니다.
대기업들은 적극 대응으로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손 놓고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녹취> 박재형(변호사) : “회사의 존망이 걸려 있기 때문에 소송을 진행하면 때로는 천문학적인 소송 비용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정부도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녹취> 황영철(한나라당 의원) : “지경부와 특허청 차원에서 해당 국가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앞으로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모방 제품의 폐해는 정품의 시장을 갉아먹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낮은 품질로 정품의 평판까지 추락시켜 결국엔 정품 제조업체의 신뢰도를 좀먹는 2차 피해로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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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 피해 급증…정부 본격 대응 필요
-
- 입력 2010-01-18 07:14:45
![](/data/news/2010/01/18/2029882_240.jpg)
<앵커 멘트>
우리 나라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이른바 모방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특허 등 지적재산권 피해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데, 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서 대응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55년 동안 면도기를 생산해온 국내의 한 기업입니다.
최근 중국시장에서 포장과 이름까지 똑같이 베낀 모방 제품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왼쪽이 정품, 오른쪽은 중국산 모방 제품입니다. 겉모습만 봐서는 차이점이 거의 없습니다.
LED를 이용한 모자용 전등 특허를 보유한 이 회사도 같은 처지입니다.
중국 모방 제품이 처음 발견된 이후 봇물 터지듯 쏟아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녹취> 김규식(특허침해 피해업체 팀장) : “(소송을 걸어)싸워서 이긴다 한들 소송비에 들어간 만큼 우리가 본전이라도 찾을 수 있을지..”
한때 남의 제품을 모방했던 우리 기업들이 이젠 모방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지적재산권 피해는 해마다 급증해 올해 현재 90여 건을 넘었습니다.
대기업들은 적극 대응으로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손 놓고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녹취> 박재형(변호사) : “회사의 존망이 걸려 있기 때문에 소송을 진행하면 때로는 천문학적인 소송 비용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정부도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녹취> 황영철(한나라당 의원) : “지경부와 특허청 차원에서 해당 국가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앞으로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모방 제품의 폐해는 정품의 시장을 갉아먹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낮은 품질로 정품의 평판까지 추락시켜 결국엔 정품 제조업체의 신뢰도를 좀먹는 2차 피해로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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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k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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