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스마트하면 요금걱정 ‘끝’

입력 2010.01.1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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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 아이폰, 삼성전자의 옴니아2에 이어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폰까지 국내 출시를 눈앞에 두면서 '손안의 PC'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스마트폰은 무선인터넷을 통해 이메일 확인은 물론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구동할 수 있어 일명 모바일 혁명으로까지 불리고 있지만 정해진 데이터 사용량을 초과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택하고 무료 와이파이(Wi-Fi)망을 활용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면 저렴한 요금으로 스마트폰의 장점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 선택 필수

지난해 말 출시된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옴니아2, 곧 나올 모토로라 안드로이드폰까지 스마트폰에는 80만∼90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가격이 책정돼 있다.

그러나 이동통신사의 약정제도와 요금제 등을 묶으면 10만∼30만원의 단말기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떤 요금제를 선택하느냐다.

예를 들어 KT의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인 'i-요금제'는 기본료에 따라 음성통화와 문자(SMS), 데이터 사용량을 차등화하고 있다.

기본료 3만5천원짜리 i-슬림의 경우 150분의 음성통화, 200건의 문자, 100메가바이트(MB)의 데이터를 무료 제공한다. 가장 비싼 9만5천원짜리 i-프리미엄의 경우 800분의 음성통화, 300건의 문자, 3천MB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월평균 통화량이 200분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 정도의 음성통화나 데이터를 쓰는 이들은 월 3만5천원 또는 4만5천원짜리 요금제를 이용해도 충분하다.

반면 음성통화량이 많고 스마트폰의 업무 활용도가 높아 데이터를 많이 쓰는 사용자는 기본료 6만5천원 이상의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부가요금제 선택시 요금↓

스마트폰을 PC처럼 자유자재로 이용하거나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틈날 때마다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요금제에 데이터 정액요금제를 추가로 이용하는 것이 요금 면에서 유리하다.

KT의 경우 월정액 5천원에 100MB, 1만원에 500MB, 1만5천원에 1천MB의 데이터량을 무료 제공하는 부가 요금제인 '쇼(SHOW) 스마트 100/500/1000'을 서비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무료 제공량을 초과한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서는 MB당 51.2원의 요금이 부과되지만 부가 요금제에는 저렴한 요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쇼 스마트 500'에 가입하면 1만원으로 2만5천원분의 데이터를, '쇼 스마트 1000'은 1만5천원으로 5만원 분량의 데이터를 각각 사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존을 적극 활용하라

아이폰 사용자인 A씨는 단말 구입시 기본료 4만5천원의 i-라이트 요금제를 선택했다. 12월 한 달간 아이폰의 매력에 흠뻑 빠진 A씨가 받아든 청구서에는 기본료에서 불과 3천원 가량이 더 추가된 4만8천48원의 요금이 부과됐다.

청구서에는 A씨가 한 달간 198분의 음성통화, 350건의 SMS, 540MB의 데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적혀 있었다.

A씨에게 기본료 외에 추가요금이 거의 부과되지 않은 것은 A씨가 무선인터넷을 접속할 때 KT 네스팟존이나 와이파이가 이용 가능한 공공장소 등에서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A씨는 직장은 물론 집에서도 인터넷전화를 사용하고 있어 무료 와이파이망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이동 중에 인터넷 검색 등으로 3세대(G) 망에 일부 접속하는 경우 외에는 한꺼번에 대량의 데이터를 소모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A씨는 특히 수시로 모바일 쇼홈페이지(m.show.co.kr)에서 음성통화와 문자, 데이터 무료 사용량을 확인했고, 아이폰의 '설정→일반→사용내용→셀룰러 네트워크 데이터' 항목을 통해서도 자신의 사용량을 꼼꼼히 체크할 수 있었다.

◇해외 로밍시 데이터로밍 차단

현재 KT 등 통신사업자들이 제공하는 무료데이터 통화는 국내에서만 적용 가능하다. 따라서 해외출장이나 여행시 데이터를 사용하면 해외망을 이용하게 되므로 해당 국가별로 별도 데이터 요금이 과금된다.

만약 일본에서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면 1KB당 14원, 1MB당 1만4천336원이 부과되므로 국내에 비해 수십배의 요금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도 스타벅스 등 커피숍이나 공공장소에서는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한데 이들 지역에서는 데이터를 사용하더라도 과금이 되지 않는다. 꼭 필요할 경우 와이파이 접속 가능 지역에서 데이터를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요금을 아낄 수 있다.

만약 데이터 로밍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이를 원천 차단하는 부가서비스를 이통사에 신청하면 된다. 아이폰의 경우 단말 설정에서 데이터 로밍을 꺼두면 과다 발생할 요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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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스마트하면 요금걱정 ‘끝’
    • 입력 2010-01-19 06:35:24
    연합뉴스
최근 애플 아이폰, 삼성전자의 옴니아2에 이어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폰까지 국내 출시를 눈앞에 두면서 '손안의 PC'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스마트폰은 무선인터넷을 통해 이메일 확인은 물론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구동할 수 있어 일명 모바일 혁명으로까지 불리고 있지만 정해진 데이터 사용량을 초과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택하고 무료 와이파이(Wi-Fi)망을 활용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면 저렴한 요금으로 스마트폰의 장점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 선택 필수 지난해 말 출시된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옴니아2, 곧 나올 모토로라 안드로이드폰까지 스마트폰에는 80만∼90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가격이 책정돼 있다. 그러나 이동통신사의 약정제도와 요금제 등을 묶으면 10만∼30만원의 단말기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떤 요금제를 선택하느냐다. 예를 들어 KT의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인 'i-요금제'는 기본료에 따라 음성통화와 문자(SMS), 데이터 사용량을 차등화하고 있다. 기본료 3만5천원짜리 i-슬림의 경우 150분의 음성통화, 200건의 문자, 100메가바이트(MB)의 데이터를 무료 제공한다. 가장 비싼 9만5천원짜리 i-프리미엄의 경우 800분의 음성통화, 300건의 문자, 3천MB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월평균 통화량이 200분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 정도의 음성통화나 데이터를 쓰는 이들은 월 3만5천원 또는 4만5천원짜리 요금제를 이용해도 충분하다. 반면 음성통화량이 많고 스마트폰의 업무 활용도가 높아 데이터를 많이 쓰는 사용자는 기본료 6만5천원 이상의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부가요금제 선택시 요금↓ 스마트폰을 PC처럼 자유자재로 이용하거나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틈날 때마다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요금제에 데이터 정액요금제를 추가로 이용하는 것이 요금 면에서 유리하다. KT의 경우 월정액 5천원에 100MB, 1만원에 500MB, 1만5천원에 1천MB의 데이터량을 무료 제공하는 부가 요금제인 '쇼(SHOW) 스마트 100/500/1000'을 서비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무료 제공량을 초과한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서는 MB당 51.2원의 요금이 부과되지만 부가 요금제에는 저렴한 요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쇼 스마트 500'에 가입하면 1만원으로 2만5천원분의 데이터를, '쇼 스마트 1000'은 1만5천원으로 5만원 분량의 데이터를 각각 사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존을 적극 활용하라 아이폰 사용자인 A씨는 단말 구입시 기본료 4만5천원의 i-라이트 요금제를 선택했다. 12월 한 달간 아이폰의 매력에 흠뻑 빠진 A씨가 받아든 청구서에는 기본료에서 불과 3천원 가량이 더 추가된 4만8천48원의 요금이 부과됐다. 청구서에는 A씨가 한 달간 198분의 음성통화, 350건의 SMS, 540MB의 데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적혀 있었다. A씨에게 기본료 외에 추가요금이 거의 부과되지 않은 것은 A씨가 무선인터넷을 접속할 때 KT 네스팟존이나 와이파이가 이용 가능한 공공장소 등에서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A씨는 직장은 물론 집에서도 인터넷전화를 사용하고 있어 무료 와이파이망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이동 중에 인터넷 검색 등으로 3세대(G) 망에 일부 접속하는 경우 외에는 한꺼번에 대량의 데이터를 소모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A씨는 특히 수시로 모바일 쇼홈페이지(m.show.co.kr)에서 음성통화와 문자, 데이터 무료 사용량을 확인했고, 아이폰의 '설정→일반→사용내용→셀룰러 네트워크 데이터' 항목을 통해서도 자신의 사용량을 꼼꼼히 체크할 수 있었다. ◇해외 로밍시 데이터로밍 차단 현재 KT 등 통신사업자들이 제공하는 무료데이터 통화는 국내에서만 적용 가능하다. 따라서 해외출장이나 여행시 데이터를 사용하면 해외망을 이용하게 되므로 해당 국가별로 별도 데이터 요금이 과금된다. 만약 일본에서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면 1KB당 14원, 1MB당 1만4천336원이 부과되므로 국내에 비해 수십배의 요금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도 스타벅스 등 커피숍이나 공공장소에서는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한데 이들 지역에서는 데이터를 사용하더라도 과금이 되지 않는다. 꼭 필요할 경우 와이파이 접속 가능 지역에서 데이터를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요금을 아낄 수 있다. 만약 데이터 로밍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이를 원천 차단하는 부가서비스를 이통사에 신청하면 된다. 아이폰의 경우 단말 설정에서 데이터 로밍을 꺼두면 과다 발생할 요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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