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뉴스해설] 구제역, 이번 주 최대 고비
입력 2010.01.19 (07:28) 수정 2010.01.19 (18:41)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류현순 해설위원]



온 나라가 꽁꽁 얼었던 지난 두 주간 전국의 축산 농가는 구제역 때문에 가슴이 서늘하게 얼어붙었습니다. 구제역이 걸린 소는 경기도 내 네 곳이지만 감염 차단을 위해 반경 20킬로미터 지역까지는 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사람과 가축의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반경 500미터 이내에 있는 가축은 모두 매몰처분 됐습니다. 행여 구제역이 옮을세라 전국 대부분의 가축시장은 문을 닫았습니다.



심각한 것은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잃어 수출계약은 모두 취소된 것입니다. 구제역이 완전히 사라지고도 3개월이 지나야 수출이 가능해집니다. 각시도가 다투어 구제역 차단작업에 나섰습니다. 다행인 점은 아직까지 구제역이 소에 국한됐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돼지의 구제역 바이러스 확산속도는 소에 비해 최대 3천배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초동 대처는 미흡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처음 구제역에 걸린 소를 진찰한 수의사는 간이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다며 거리낌 없이 다른 목장에 가서 진료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구제역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위해 마련된 구제역 확산 예방지침 1순위는 사람과 가축의 통행의 제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00년과 2002년 이후 세 번째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두 번 다 날씨가 따뜻한 봄철에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구제역은 혹한기에 발생했기 때문에 방역에 애를 먹었습니다. 소독약이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바이러스의 확산속도는 늦출 수 있었고 사람이나 차량의 통행도 적었습니다. 정부 당국은 금주까지를 구제역 확산의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이 최대 2주일이고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취한 네 겹의 차단조치가 확산을 막았다는 것입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통행량도 늘고 있고 바이러스의 활동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두 번의 사례와 달리 해외에서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나라를 여행한 주민에게서 옮겼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두 번의 구제역으로 우리나라는 5천억 원에 가까운 피해를 보았습니다. 청정국으로의 회복기간도 길게는 1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번 주가 구제역 확산의 최대 고비라고 합니다. 철저한 방역과 차단이 당국의 몫이라면 위험지역으로의 여행을 삼간다든가 농축산물을 해외에서 몰래 사들여오지 않는 것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 [뉴스해설] 구제역, 이번 주 최대 고비
    • 입력 2010-01-19 07:28:03
    • 수정2010-01-19 18:41:50
    뉴스광장 1부
[류현순 해설위원]



온 나라가 꽁꽁 얼었던 지난 두 주간 전국의 축산 농가는 구제역 때문에 가슴이 서늘하게 얼어붙었습니다. 구제역이 걸린 소는 경기도 내 네 곳이지만 감염 차단을 위해 반경 20킬로미터 지역까지는 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사람과 가축의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반경 500미터 이내에 있는 가축은 모두 매몰처분 됐습니다. 행여 구제역이 옮을세라 전국 대부분의 가축시장은 문을 닫았습니다.



심각한 것은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잃어 수출계약은 모두 취소된 것입니다. 구제역이 완전히 사라지고도 3개월이 지나야 수출이 가능해집니다. 각시도가 다투어 구제역 차단작업에 나섰습니다. 다행인 점은 아직까지 구제역이 소에 국한됐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돼지의 구제역 바이러스 확산속도는 소에 비해 최대 3천배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초동 대처는 미흡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처음 구제역에 걸린 소를 진찰한 수의사는 간이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다며 거리낌 없이 다른 목장에 가서 진료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구제역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위해 마련된 구제역 확산 예방지침 1순위는 사람과 가축의 통행의 제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00년과 2002년 이후 세 번째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두 번 다 날씨가 따뜻한 봄철에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구제역은 혹한기에 발생했기 때문에 방역에 애를 먹었습니다. 소독약이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바이러스의 확산속도는 늦출 수 있었고 사람이나 차량의 통행도 적었습니다. 정부 당국은 금주까지를 구제역 확산의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이 최대 2주일이고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취한 네 겹의 차단조치가 확산을 막았다는 것입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통행량도 늘고 있고 바이러스의 활동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두 번의 사례와 달리 해외에서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나라를 여행한 주민에게서 옮겼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두 번의 구제역으로 우리나라는 5천억 원에 가까운 피해를 보았습니다. 청정국으로의 회복기간도 길게는 1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번 주가 구제역 확산의 최대 고비라고 합니다. 철저한 방역과 차단이 당국의 몫이라면 위험지역으로의 여행을 삼간다든가 농축산물을 해외에서 몰래 사들여오지 않는 것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