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 2라운드 본격화

<앵커 멘트>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의 강력한 호적수로 평가받고 있는 '안드로이드 폰'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스마트 폰의 경쟁이 지금까지는 디자인과 하드웨어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콘텐츠 경쟁으로 옮아가고 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구글사가 만든 모바일 운영 프로그램, '안드로이드'가 설치된 스마트폰이 국내에 처음으로 선을 보였습니다.

모토로라가 내놓은 이 스마트 폰은 사진을 찍으면 검색 사이트 구글에서 관련 정보가 줄줄이 검색됩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폰은 휴대전화 단말기가 자사 제품으로 한정돼 있지만, 안드로이드 프로그램은 휴대전화 제조업체라면 누구든 무료로 쓸 수 있어 다양한 '안드로이드 폰'을 만들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안드로이드 폰은 애플사 아이폰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은 구글의 콘텐츠를 최적화된 환경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같은 장점때문에 SK텔레콤은 올 한해 스마트폰 종류의 80% 이상을 , KT와 LG텔레콤도 절반 이상을 안드로이드폰으로 내놓을 계획입니다.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들도 올해 안드로이드폰 수십 종류를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출시된 스마트 폰은 15개 종류가 넘습니다.

그동안 디자인과 하드웨어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콘텐츠 경쟁으로 제2 라운드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