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부 학생’ 수업 결손 막는다

입력 2010.01.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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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동을 하는 학생들의 수업 결손이 심각합니다.

학생 운동 선수들도 충분히 공부하도록 하기 위한 마련됐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의 각 교육청이 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1년여 동안 개최한 대회는 모두 천 2백여개에 달합니다.

이들 행사가 열린 연 대회일수는 천 6백여일.

이 가운데 학교에서 수업이 있는 평일에 진행된 경우가 전체의 70%에 달합니다.

이러다보니 학생 선수들은 학교 수업에서 10번중 3번 꼴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놓친 수업을 나중에 보충해주는 학교는 절반을 약간 넘을 뿐입니다.

이 같은 운동 학생의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신학기부터 12개 시범 학교를 지정해 학생 선수만을 위한 별도의 학습지도 교사를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 운동부는 스포츠 과학 전문가들로부터 자문받을 수 있게됩니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는 학생 선수들이 모든 정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교과부 과장 :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지만, 과학적인 훈련시스템을 도입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

교과부는 또, 앞으로 학생 선수에 대해 교과 성적과 자원봉사 실적도 대입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통해 반영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공부하는 학생 선수를 우선적으로 선발 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와 대학이 협약을 체결하는 문제를 대학교육 협의회와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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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부 학생’ 수업 결손 막는다
    • 입력 2010-01-19 08: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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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동을 하는 학생들의 수업 결손이 심각합니다. 학생 운동 선수들도 충분히 공부하도록 하기 위한 마련됐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의 각 교육청이 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1년여 동안 개최한 대회는 모두 천 2백여개에 달합니다. 이들 행사가 열린 연 대회일수는 천 6백여일. 이 가운데 학교에서 수업이 있는 평일에 진행된 경우가 전체의 70%에 달합니다. 이러다보니 학생 선수들은 학교 수업에서 10번중 3번 꼴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놓친 수업을 나중에 보충해주는 학교는 절반을 약간 넘을 뿐입니다. 이 같은 운동 학생의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신학기부터 12개 시범 학교를 지정해 학생 선수만을 위한 별도의 학습지도 교사를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 운동부는 스포츠 과학 전문가들로부터 자문받을 수 있게됩니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는 학생 선수들이 모든 정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교과부 과장 :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지만, 과학적인 훈련시스템을 도입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 교과부는 또, 앞으로 학생 선수에 대해 교과 성적과 자원봉사 실적도 대입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통해 반영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공부하는 학생 선수를 우선적으로 선발 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와 대학이 협약을 체결하는 문제를 대학교육 협의회와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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