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건강검진을 받고 나면, 의사가 간단한 소견과 함께 결과 표를 주는데, 영어 약자로 된 여러가지 지표들 도통 무슨 소린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오늘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와 함게 건강검진 결과 읽는 법에 관해 알아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검진은 너무 간단해서 별 도움이 안되는 게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리포트>
아닙니다. 2년마다 무료로 제공되는 건강검진이나 약간의 비용을 내기도 하는 5대암 검진은 중요한 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좋은 제도입니다.
이 검진만 받아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간질환, 신장질환, 결핵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올해가 2010년이기 때문에 태어난 해가 짝수년인 분들에게 건강진단을 받으시라는 고지가 3월경에 됩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검진을 받으려는 분들로 병원이 북새통인데요, 고지를 받자마자 연초에 검진을 받으면 밀리지도 않고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 피검사로는 암을 조기발견할 수도 있다면서요?
<답변>
대부분의 암은 피검사로 조기발견할 수 없습니다만 남성의 전립선암은 피검사 중 전립선특이항원, 즉 PSA를 측정해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남성은 50세부터 5년마다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받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또 간질환이 있는 분은 6개월에서 1년마다 간초음파검사와 함께 피검사로 알파피토프로테인이라는 물질을 측정하면 간암 조기진단이 가능합니다.
<질문> 간수치에 대해서도 좀 알려주시죠?
<답변>
간 수치에는 AST, ALT, GGT 감마지티라는 게 있습니다. 간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일종의 효소인데요, 염증 등으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되면 이 수치가 올라갑니다.
AST와 ALT는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개 4-50까지가 정상인데요, 이 수치가 높으면 지방간이나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경화가 진행된 경우에 보상성 간경화라고 해서 별 증상이 없고 간수치도 정상인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간 수치를 믿으면 안 됩니다.
예컨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경우 6개월에 한번씩 간 초음파를 함께 해봐야 합니다.
감마지티도 간 수치의 일종인데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 많이 올라갑니다.
거의 술 마시는 양과 비례한다고 보면 됩니다.
술을 줄이거나 끊으면 감마지티도 금새 떨어집니다.
<질문> 혈당 수치도 좀 혼동이 되는데요?
<답변>
당뇨병은 8시간 이상 굶고 측정했을 때 혈당이 두번 이상 126을 넘어야 진단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복 혈당이 110 혹은 100 이 넘어도 당뇨 발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병원에선 혈당이 110을 넘으면 주의하라는 통보를 보냅니다.
일명 당뇨병 전단계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운동 등을 통해 뱃살을 빼면 혈당이 떨어지는 등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고 나면, 의사가 간단한 소견과 함께 결과 표를 주는데, 영어 약자로 된 여러가지 지표들 도통 무슨 소린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오늘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와 함게 건강검진 결과 읽는 법에 관해 알아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검진은 너무 간단해서 별 도움이 안되는 게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리포트>
아닙니다. 2년마다 무료로 제공되는 건강검진이나 약간의 비용을 내기도 하는 5대암 검진은 중요한 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좋은 제도입니다.
이 검진만 받아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간질환, 신장질환, 결핵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올해가 2010년이기 때문에 태어난 해가 짝수년인 분들에게 건강진단을 받으시라는 고지가 3월경에 됩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검진을 받으려는 분들로 병원이 북새통인데요, 고지를 받자마자 연초에 검진을 받으면 밀리지도 않고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 피검사로는 암을 조기발견할 수도 있다면서요?
<답변>
대부분의 암은 피검사로 조기발견할 수 없습니다만 남성의 전립선암은 피검사 중 전립선특이항원, 즉 PSA를 측정해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남성은 50세부터 5년마다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받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또 간질환이 있는 분은 6개월에서 1년마다 간초음파검사와 함께 피검사로 알파피토프로테인이라는 물질을 측정하면 간암 조기진단이 가능합니다.
<질문> 간수치에 대해서도 좀 알려주시죠?
<답변>
간 수치에는 AST, ALT, GGT 감마지티라는 게 있습니다. 간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일종의 효소인데요, 염증 등으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되면 이 수치가 올라갑니다.
AST와 ALT는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개 4-50까지가 정상인데요, 이 수치가 높으면 지방간이나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경화가 진행된 경우에 보상성 간경화라고 해서 별 증상이 없고 간수치도 정상인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간 수치를 믿으면 안 됩니다.
예컨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경우 6개월에 한번씩 간 초음파를 함께 해봐야 합니다.
감마지티도 간 수치의 일종인데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 많이 올라갑니다.
거의 술 마시는 양과 비례한다고 보면 됩니다.
술을 줄이거나 끊으면 감마지티도 금새 떨어집니다.
<질문> 혈당 수치도 좀 혼동이 되는데요?
<답변>
당뇨병은 8시간 이상 굶고 측정했을 때 혈당이 두번 이상 126을 넘어야 진단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복 혈당이 110 혹은 100 이 넘어도 당뇨 발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병원에선 혈당이 110을 넘으면 주의하라는 통보를 보냅니다.
일명 당뇨병 전단계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운동 등을 통해 뱃살을 빼면 혈당이 떨어지는 등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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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플러스] “건강검진 결과 이렇게 보세요”
-
- 입력 2010-01-19 09:13:15

<앵커 멘트>
건강검진을 받고 나면, 의사가 간단한 소견과 함께 결과 표를 주는데, 영어 약자로 된 여러가지 지표들 도통 무슨 소린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오늘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와 함게 건강검진 결과 읽는 법에 관해 알아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검진은 너무 간단해서 별 도움이 안되는 게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리포트>
아닙니다. 2년마다 무료로 제공되는 건강검진이나 약간의 비용을 내기도 하는 5대암 검진은 중요한 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좋은 제도입니다.
이 검진만 받아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간질환, 신장질환, 결핵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올해가 2010년이기 때문에 태어난 해가 짝수년인 분들에게 건강진단을 받으시라는 고지가 3월경에 됩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검진을 받으려는 분들로 병원이 북새통인데요, 고지를 받자마자 연초에 검진을 받으면 밀리지도 않고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 피검사로는 암을 조기발견할 수도 있다면서요?
<답변>
대부분의 암은 피검사로 조기발견할 수 없습니다만 남성의 전립선암은 피검사 중 전립선특이항원, 즉 PSA를 측정해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남성은 50세부터 5년마다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받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또 간질환이 있는 분은 6개월에서 1년마다 간초음파검사와 함께 피검사로 알파피토프로테인이라는 물질을 측정하면 간암 조기진단이 가능합니다.
<질문> 간수치에 대해서도 좀 알려주시죠?
<답변>
간 수치에는 AST, ALT, GGT 감마지티라는 게 있습니다. 간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일종의 효소인데요, 염증 등으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되면 이 수치가 올라갑니다.
AST와 ALT는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개 4-50까지가 정상인데요, 이 수치가 높으면 지방간이나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경화가 진행된 경우에 보상성 간경화라고 해서 별 증상이 없고 간수치도 정상인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간 수치를 믿으면 안 됩니다.
예컨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경우 6개월에 한번씩 간 초음파를 함께 해봐야 합니다.
감마지티도 간 수치의 일종인데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 많이 올라갑니다.
거의 술 마시는 양과 비례한다고 보면 됩니다.
술을 줄이거나 끊으면 감마지티도 금새 떨어집니다.
<질문> 혈당 수치도 좀 혼동이 되는데요?
<답변>
당뇨병은 8시간 이상 굶고 측정했을 때 혈당이 두번 이상 126을 넘어야 진단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복 혈당이 110 혹은 100 이 넘어도 당뇨 발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병원에선 혈당이 110을 넘으면 주의하라는 통보를 보냅니다.
일명 당뇨병 전단계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운동 등을 통해 뱃살을 빼면 혈당이 떨어지는 등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고 나면, 의사가 간단한 소견과 함께 결과 표를 주는데, 영어 약자로 된 여러가지 지표들 도통 무슨 소린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오늘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와 함게 건강검진 결과 읽는 법에 관해 알아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검진은 너무 간단해서 별 도움이 안되는 게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리포트>
아닙니다. 2년마다 무료로 제공되는 건강검진이나 약간의 비용을 내기도 하는 5대암 검진은 중요한 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좋은 제도입니다.
이 검진만 받아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간질환, 신장질환, 결핵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올해가 2010년이기 때문에 태어난 해가 짝수년인 분들에게 건강진단을 받으시라는 고지가 3월경에 됩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검진을 받으려는 분들로 병원이 북새통인데요, 고지를 받자마자 연초에 검진을 받으면 밀리지도 않고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 피검사로는 암을 조기발견할 수도 있다면서요?
<답변>
대부분의 암은 피검사로 조기발견할 수 없습니다만 남성의 전립선암은 피검사 중 전립선특이항원, 즉 PSA를 측정해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남성은 50세부터 5년마다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받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또 간질환이 있는 분은 6개월에서 1년마다 간초음파검사와 함께 피검사로 알파피토프로테인이라는 물질을 측정하면 간암 조기진단이 가능합니다.
<질문> 간수치에 대해서도 좀 알려주시죠?
<답변>
간 수치에는 AST, ALT, GGT 감마지티라는 게 있습니다. 간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일종의 효소인데요, 염증 등으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되면 이 수치가 올라갑니다.
AST와 ALT는 병원마다 다르지만 대개 4-50까지가 정상인데요, 이 수치가 높으면 지방간이나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경화가 진행된 경우에 보상성 간경화라고 해서 별 증상이 없고 간수치도 정상인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간 수치를 믿으면 안 됩니다.
예컨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경우 6개월에 한번씩 간 초음파를 함께 해봐야 합니다.
감마지티도 간 수치의 일종인데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 많이 올라갑니다.
거의 술 마시는 양과 비례한다고 보면 됩니다.
술을 줄이거나 끊으면 감마지티도 금새 떨어집니다.
<질문> 혈당 수치도 좀 혼동이 되는데요?
<답변>
당뇨병은 8시간 이상 굶고 측정했을 때 혈당이 두번 이상 126을 넘어야 진단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복 혈당이 110 혹은 100 이 넘어도 당뇨 발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병원에선 혈당이 110을 넘으면 주의하라는 통보를 보냅니다.
일명 당뇨병 전단계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운동 등을 통해 뱃살을 빼면 혈당이 떨어지는 등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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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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