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KBS 수신료 인상이 빅뱅 단초”

입력 2010.01.19 (15:47) 수정 2010.01.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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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9일 방송통신위원회의 KBS 수신료 인상 방침과 관련, "미디어 업계 빅뱅의 단초가 수신료 인상"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케이블TV방송과 DMB 사업자, IPTV 등 뉴미디어 업계의 신년하례회에 참석, "몇몇 언론은 KBS의 수신료 인상을 종합편성채널의 먹거리 마련의 구실이라고 이해하고 있는데 그점에 대해선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수신료가 인상된다고 해서 KBS가 기존에 점하던 방송광고 비중이 종편으로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르며, 시험해보지 않은 영역"이라며 "오히려 기존 지상파 방송 사이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리란 반론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수신료 인상을 통해 전반적으로 광고시장 볼륨(규모)이 커질 것으로 본다"며 "광고시장의 확대는 사회가 역동적으로 움직인다는 의미이며, 우리는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만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4일 "KBS 수신료를 연내 월 5천~6천원 정도로 인상해야 한다"며 현행 월 2천500원인 수신료 인상 공론화에 불을 지핀 바 있다.

최 위원장이 작심하고 수신료 인상의 공론화에 나섬에 따라 30년가량 유지돼온 현행 수신료 체계의 혁신이 이뤄질 수 있을지 방송업계 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뉴미디어 업계 신년하례회에는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과 오용일 티브로드 사장, 이관훈 CJ헬로비전 사장, 변동식 CJ미디어 사장,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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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시중 “KBS 수신료 인상이 빅뱅 단초”
    • 입력 2010-01-19 15:47:49
    • 수정2010-01-19 17:47:47
    연합뉴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9일 방송통신위원회의 KBS 수신료 인상 방침과 관련, "미디어 업계 빅뱅의 단초가 수신료 인상"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케이블TV방송과 DMB 사업자, IPTV 등 뉴미디어 업계의 신년하례회에 참석, "몇몇 언론은 KBS의 수신료 인상을 종합편성채널의 먹거리 마련의 구실이라고 이해하고 있는데 그점에 대해선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수신료가 인상된다고 해서 KBS가 기존에 점하던 방송광고 비중이 종편으로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르며, 시험해보지 않은 영역"이라며 "오히려 기존 지상파 방송 사이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리란 반론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수신료 인상을 통해 전반적으로 광고시장 볼륨(규모)이 커질 것으로 본다"며 "광고시장의 확대는 사회가 역동적으로 움직인다는 의미이며, 우리는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만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4일 "KBS 수신료를 연내 월 5천~6천원 정도로 인상해야 한다"며 현행 월 2천500원인 수신료 인상 공론화에 불을 지핀 바 있다. 최 위원장이 작심하고 수신료 인상의 공론화에 나섬에 따라 30년가량 유지돼온 현행 수신료 체계의 혁신이 이뤄질 수 있을지 방송업계 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뉴미디어 업계 신년하례회에는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과 오용일 티브로드 사장, 이관훈 CJ헬로비전 사장, 변동식 CJ미디어 사장,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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