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경제] 중국 자동차시장 급부상
입력 2010.01.19 (16:08)
수정 2010.01.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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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자동차 판매시장이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올라섰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급부상하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국제팀 서영민 기자과 함께합니다.
<질문>
서 기자, 급성장하던 중국의 자동차 판매시장이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1위가 됐다구요?
<답변>
네, 중국경제의 부상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만, 현대 산업사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자동차 분야에서까지 세계 최대 시장으로 올라서자 세계 경제계가 놀라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천379만 대, 판매량은 천364만 대로 전년도보다 40% 이상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급속히 위축돼 전체 판매량이 천43만 대에 그쳤습니다.
중국 시장이 미국보다 30% 가까이 크단 건데요.
차종별로는 세제혜택이 있는 1600cc 급 이하의 소형차 판매량이 720만대에 달해 가장 많이 팔렸구요,
판매업체별로 보면 10대 대형업체들의 판매량이 87%에 달해 독점화가 가속화됐습니다.
국가별로는 토종업체 판매량이 4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2,3,4위는 각각 일본, 독일, 미국업체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81만대, 시장점유율 8%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질문>
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 일시적인 반짝 효과는 아니라구요?
<답변>
네, 수출에만 의존하고 내수는 약한 것으로 여겨졌던 중국이 다른 분야도 아닌 자동차 내수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자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성장세는 계속 이어져 올해는 천5백만 대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저축률과 중산층 비율, 도시화율 수치 등을 볼 때 자동차 시장이 고속 성장기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현재 천3백만 대 규모인 중국 자동차 시장은 앞으로 3-5년 안에 한 해 2천만대 규모로 커질 수도 있습니다.
<질문>
양적으로는 급팽창한단건데 질적으로는 어떻습니까?
<답변>
중국 업체 자체의 경쟁력이나 개발 능력만 본다면 아직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여전히 해외 업체들이 전체시장의 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점유율이 높은 국내업체들도 속을 들여다보면 해외 업체와의 합작회사이거나 저가 소형승용차 부분에서나 앞설 뿐입니다.
그러나 중국업체들의 추격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 자동차 업계는 외국에 시장을 내주더라도 기술을 배운다는 전략이었는데 이제 자체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중국정부는 친환경 자동차 R&D에 무려 51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인수 합병으로 덩치를 키운 선두업체들은 해외진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벌써 GM의 일부브랜드나 사브, 볼보같은 유명 브랜드에 대한 인수합병도 성공했거나 추진하고있을 정돕니다.
<질문>
세계 자동차업계의 중국시장 경쟁, 올해도 뜨겁겠군요?
<답변>
물론입니다.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시장을 향한 세계의 구애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2-3년 안의 변화가 자동차 산업 판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 주도권 경쟁은 더 치열한데요,
GM은 머지않아 미국보다 중국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대응하고 있구요,
크라이슬러나 피아트 등은 영업판매전략을 중소형차 중심으로 재편하고 중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질문>
우리나라의 현대,기아차도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죠?
<답변>
네, 지난해 80만대 이상을 판매해 목표를 초과달성한 현대,기아차는 올해 100만대 이상을 판매해 점유율 11%를 달성한단 전략입니다.
준중형차 판매량과 품질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신차도 대거 출시할 예정인만큼 공격적인 목표를 잡은 겁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메이커들과의 경쟁에서 브랜드 경쟁력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고, 중국 토종 업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은 만큼 성장할지, 아니면 경쟁에서 뒤쳐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겁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시장이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올라섰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급부상하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국제팀 서영민 기자과 함께합니다.
<질문>
서 기자, 급성장하던 중국의 자동차 판매시장이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1위가 됐다구요?
<답변>
네, 중국경제의 부상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만, 현대 산업사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자동차 분야에서까지 세계 최대 시장으로 올라서자 세계 경제계가 놀라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천379만 대, 판매량은 천364만 대로 전년도보다 40% 이상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급속히 위축돼 전체 판매량이 천43만 대에 그쳤습니다.
중국 시장이 미국보다 30% 가까이 크단 건데요.
차종별로는 세제혜택이 있는 1600cc 급 이하의 소형차 판매량이 720만대에 달해 가장 많이 팔렸구요,
판매업체별로 보면 10대 대형업체들의 판매량이 87%에 달해 독점화가 가속화됐습니다.
국가별로는 토종업체 판매량이 4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2,3,4위는 각각 일본, 독일, 미국업체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81만대, 시장점유율 8%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질문>
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 일시적인 반짝 효과는 아니라구요?
<답변>
네, 수출에만 의존하고 내수는 약한 것으로 여겨졌던 중국이 다른 분야도 아닌 자동차 내수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자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성장세는 계속 이어져 올해는 천5백만 대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저축률과 중산층 비율, 도시화율 수치 등을 볼 때 자동차 시장이 고속 성장기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현재 천3백만 대 규모인 중국 자동차 시장은 앞으로 3-5년 안에 한 해 2천만대 규모로 커질 수도 있습니다.
<질문>
양적으로는 급팽창한단건데 질적으로는 어떻습니까?
<답변>
중국 업체 자체의 경쟁력이나 개발 능력만 본다면 아직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여전히 해외 업체들이 전체시장의 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점유율이 높은 국내업체들도 속을 들여다보면 해외 업체와의 합작회사이거나 저가 소형승용차 부분에서나 앞설 뿐입니다.
그러나 중국업체들의 추격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 자동차 업계는 외국에 시장을 내주더라도 기술을 배운다는 전략이었는데 이제 자체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중국정부는 친환경 자동차 R&D에 무려 51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인수 합병으로 덩치를 키운 선두업체들은 해외진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벌써 GM의 일부브랜드나 사브, 볼보같은 유명 브랜드에 대한 인수합병도 성공했거나 추진하고있을 정돕니다.
<질문>
세계 자동차업계의 중국시장 경쟁, 올해도 뜨겁겠군요?
<답변>
물론입니다.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시장을 향한 세계의 구애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2-3년 안의 변화가 자동차 산업 판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 주도권 경쟁은 더 치열한데요,
GM은 머지않아 미국보다 중국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대응하고 있구요,
크라이슬러나 피아트 등은 영업판매전략을 중소형차 중심으로 재편하고 중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질문>
우리나라의 현대,기아차도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죠?
<답변>
네, 지난해 80만대 이상을 판매해 목표를 초과달성한 현대,기아차는 올해 100만대 이상을 판매해 점유율 11%를 달성한단 전략입니다.
준중형차 판매량과 품질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신차도 대거 출시할 예정인만큼 공격적인 목표를 잡은 겁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메이커들과의 경쟁에서 브랜드 경쟁력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고, 중국 토종 업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은 만큼 성장할지, 아니면 경쟁에서 뒤쳐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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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동차 판매시장이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올라섰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급부상하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국제팀 서영민 기자과 함께합니다.
<질문>
서 기자, 급성장하던 중국의 자동차 판매시장이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1위가 됐다구요?
<답변>
네, 중국경제의 부상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만, 현대 산업사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자동차 분야에서까지 세계 최대 시장으로 올라서자 세계 경제계가 놀라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천379만 대, 판매량은 천364만 대로 전년도보다 40% 이상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급속히 위축돼 전체 판매량이 천43만 대에 그쳤습니다.
중국 시장이 미국보다 30% 가까이 크단 건데요.
차종별로는 세제혜택이 있는 1600cc 급 이하의 소형차 판매량이 720만대에 달해 가장 많이 팔렸구요,
판매업체별로 보면 10대 대형업체들의 판매량이 87%에 달해 독점화가 가속화됐습니다.
국가별로는 토종업체 판매량이 4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2,3,4위는 각각 일본, 독일, 미국업체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81만대, 시장점유율 8%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질문>
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 일시적인 반짝 효과는 아니라구요?
<답변>
네, 수출에만 의존하고 내수는 약한 것으로 여겨졌던 중국이 다른 분야도 아닌 자동차 내수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자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성장세는 계속 이어져 올해는 천5백만 대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저축률과 중산층 비율, 도시화율 수치 등을 볼 때 자동차 시장이 고속 성장기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현재 천3백만 대 규모인 중국 자동차 시장은 앞으로 3-5년 안에 한 해 2천만대 규모로 커질 수도 있습니다.
<질문>
양적으로는 급팽창한단건데 질적으로는 어떻습니까?
<답변>
중국 업체 자체의 경쟁력이나 개발 능력만 본다면 아직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여전히 해외 업체들이 전체시장의 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점유율이 높은 국내업체들도 속을 들여다보면 해외 업체와의 합작회사이거나 저가 소형승용차 부분에서나 앞설 뿐입니다.
그러나 중국업체들의 추격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 자동차 업계는 외국에 시장을 내주더라도 기술을 배운다는 전략이었는데 이제 자체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중국정부는 친환경 자동차 R&D에 무려 51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인수 합병으로 덩치를 키운 선두업체들은 해외진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벌써 GM의 일부브랜드나 사브, 볼보같은 유명 브랜드에 대한 인수합병도 성공했거나 추진하고있을 정돕니다.
<질문>
세계 자동차업계의 중국시장 경쟁, 올해도 뜨겁겠군요?
<답변>
물론입니다.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시장을 향한 세계의 구애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2-3년 안의 변화가 자동차 산업 판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 주도권 경쟁은 더 치열한데요,
GM은 머지않아 미국보다 중국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대응하고 있구요,
크라이슬러나 피아트 등은 영업판매전략을 중소형차 중심으로 재편하고 중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질문>
우리나라의 현대,기아차도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죠?
<답변>
네, 지난해 80만대 이상을 판매해 목표를 초과달성한 현대,기아차는 올해 100만대 이상을 판매해 점유율 11%를 달성한단 전략입니다.
준중형차 판매량과 품질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신차도 대거 출시할 예정인만큼 공격적인 목표를 잡은 겁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메이커들과의 경쟁에서 브랜드 경쟁력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고, 중국 토종 업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은 만큼 성장할지, 아니면 경쟁에서 뒤쳐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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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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