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마시술소 단속 무마 도운 경찰 압수수색

입력 2010.01.19 (18:40) 수정 2010.01.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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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지방 언론사 기자가 성매매 퇴폐업소의 불법 영업을 눈감아 주고 금품을 받아 챙긴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지검은 어제 오후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와 남동경찰서 생활질서계를 각각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관들이 인천시 간석동 인근 안마시술소들의 불법영업을 눈감아 준 정황이 포착돼 이뤄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조직폭력배가 운영중인 안마시술소 업주 다섯 명으로부터 단속 정보를 미리 흘려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인천지역 모 일간지 기자를 긴급 체포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된 기자는 지난 2008년 안마시술소 업주로부터 불법영업 단속 사실을 보도하지 않는 등의 대가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어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한 경찰관 두 명을 쫓는 한편, 비리 경찰관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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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안마시술소 단속 무마 도운 경찰 압수수색
    • 입력 2010-01-19 18:40:28
    • 수정2010-01-19 20:15:17
    사회
경찰과 지방 언론사 기자가 성매매 퇴폐업소의 불법 영업을 눈감아 주고 금품을 받아 챙긴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지검은 어제 오후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와 남동경찰서 생활질서계를 각각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관들이 인천시 간석동 인근 안마시술소들의 불법영업을 눈감아 준 정황이 포착돼 이뤄졌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조직폭력배가 운영중인 안마시술소 업주 다섯 명으로부터 단속 정보를 미리 흘려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인천지역 모 일간지 기자를 긴급 체포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된 기자는 지난 2008년 안마시술소 업주로부터 불법영업 단속 사실을 보도하지 않는 등의 대가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어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한 경찰관 두 명을 쫓는 한편, 비리 경찰관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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