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e음’ 오늘 217만명에게 첫 복지급여

입력 2010.01.2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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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4일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인 행복e음 개통 이후 복지수급자 자격 확인과 정비 작업을 거쳐 20일 첫 복지급여가 지급된다고 밝혔다.

이날 복지수급자 217만명에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생계급여 및 주거급여, 장애수당,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등 3천400억여원의 급여가 수급자 계좌에 입금된다.

오는 25일에는 기초노령연금 및 보육시설을 이용치 않는 아동에 대한 양육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 이후 급여 대상에서 탈락됐거나 급여가 축소된 대상자들의 민원이 폭주할 가능성이 있어 복지부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복지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그동안 복지대상자의 소득 및 재산에 대한 확인 작업과 함께 기존에 관리돼 오던 복지대상자별 자료에 대한 정비 작업을 벌여 왔다.

복지부는 120여종의 복지급여를 받고 있는 550만명의 소득·재산 자료를 정비한 결과 4만3천여명의 무자격 수급자가 확인돼 그 사유에 대한 소명 청취와 이의신청을 거쳐 수급대상에서 탈락시킬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료확인 및 이의신청 결과 일부 복지대상자의 경우 기준을 초과하게 돼 급여가 중지되는 경우도 있고 반면 최저생계비 인상 등으로 급여가 늘어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e음은 그동안 232개 시.군.구별, 사업별로 별도로 관리되던 복지대상자 정보를 개인별·가구별로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개통 초기 기능오류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서서히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복지부는 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21일부터 16개 시도별로 2∼3개 시군구에 대해 지자체 급여지급 현황과 개인정보보호 현황,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는 합동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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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e음’ 오늘 217만명에게 첫 복지급여
    • 입력 2010-01-20 06:19:14
    연합뉴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4일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인 행복e음 개통 이후 복지수급자 자격 확인과 정비 작업을 거쳐 20일 첫 복지급여가 지급된다고 밝혔다. 이날 복지수급자 217만명에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생계급여 및 주거급여, 장애수당,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등 3천400억여원의 급여가 수급자 계좌에 입금된다. 오는 25일에는 기초노령연금 및 보육시설을 이용치 않는 아동에 대한 양육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 이후 급여 대상에서 탈락됐거나 급여가 축소된 대상자들의 민원이 폭주할 가능성이 있어 복지부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복지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그동안 복지대상자의 소득 및 재산에 대한 확인 작업과 함께 기존에 관리돼 오던 복지대상자별 자료에 대한 정비 작업을 벌여 왔다. 복지부는 120여종의 복지급여를 받고 있는 550만명의 소득·재산 자료를 정비한 결과 4만3천여명의 무자격 수급자가 확인돼 그 사유에 대한 소명 청취와 이의신청을 거쳐 수급대상에서 탈락시킬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료확인 및 이의신청 결과 일부 복지대상자의 경우 기준을 초과하게 돼 급여가 중지되는 경우도 있고 반면 최저생계비 인상 등으로 급여가 늘어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e음은 그동안 232개 시.군.구별, 사업별로 별도로 관리되던 복지대상자 정보를 개인별·가구별로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개통 초기 기능오류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서서히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복지부는 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21일부터 16개 시도별로 2∼3개 시군구에 대해 지자체 급여지급 현황과 개인정보보호 현황,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는 합동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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