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1주일, ‘기적의 구조’ 잇따라

입력 2010.01.20 (08:42) 수정 2010.01.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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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티 참사가 발생한지 이제 꼭 1주일이 지났습니다만, 아이티 현지에서는 기적의 인명 구조가 계속되고있습니다.

이가운데는 아내를 찾아 일주일을 지진 현장을 찾은 남편이 직접 아내의 생존을 확인해 구해내는 드라마같은 일도 벌어졌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실종을 아내를 찾아 무너진 건물을 찾아 헤맨지 일주일.

잔해속에서 아내의 생존을 확인한 남편이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녹취>구조된 여성의 남편 : "저기 아내가 있어요.. 아내가 살아있어요."

생사를 확인하는 절체 절명의 그 순간, 아내는 먼저 남편을 사랑한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녹취>구조된 아이티 여성 : "지금 죽어도 남편을 사랑해요. 남편을 잊지않을거예요."

이윽고 인명 구조대가 도착하고, 살아있는 아내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힙니다.

잔해가 제거되면서 아내의 얼굴도 점차 안도와 희망의 빛으로 바뀝니다.

3시간에 걸친 구조작업.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아내는 노래를 통해 맘껏 남편과의 재회를 만끽했습니다.

<녹취>구조된 아이티 여인 : "(살수 있다고 생각했어요?)물론이죠. 당연하죠."

이 밖에도 잔해속에서 6살 소녀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등 참사 발생 1주일이 지났지만 곳곳에서 기적이 계속되고있습니다.

유엔은 지금까지 전 세계 50여 구조팀이 구해낸 생명만 9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지의 따뜻한 날씨와 참사를 부른 아이티의 부실 건물을 기적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지진 발생 일주일을 넘겼지만, 인명 구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얘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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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사 1주일, ‘기적의 구조’ 잇따라
    • 입력 2010-01-20 08:42:11
    • 수정2010-01-20 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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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티 참사가 발생한지 이제 꼭 1주일이 지났습니다만, 아이티 현지에서는 기적의 인명 구조가 계속되고있습니다. 이가운데는 아내를 찾아 일주일을 지진 현장을 찾은 남편이 직접 아내의 생존을 확인해 구해내는 드라마같은 일도 벌어졌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실종을 아내를 찾아 무너진 건물을 찾아 헤맨지 일주일. 잔해속에서 아내의 생존을 확인한 남편이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녹취>구조된 여성의 남편 : "저기 아내가 있어요.. 아내가 살아있어요." 생사를 확인하는 절체 절명의 그 순간, 아내는 먼저 남편을 사랑한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녹취>구조된 아이티 여성 : "지금 죽어도 남편을 사랑해요. 남편을 잊지않을거예요." 이윽고 인명 구조대가 도착하고, 살아있는 아내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힙니다. 잔해가 제거되면서 아내의 얼굴도 점차 안도와 희망의 빛으로 바뀝니다. 3시간에 걸친 구조작업.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아내는 노래를 통해 맘껏 남편과의 재회를 만끽했습니다. <녹취>구조된 아이티 여인 : "(살수 있다고 생각했어요?)물론이죠. 당연하죠." 이 밖에도 잔해속에서 6살 소녀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등 참사 발생 1주일이 지났지만 곳곳에서 기적이 계속되고있습니다. 유엔은 지금까지 전 세계 50여 구조팀이 구해낸 생명만 9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지의 따뜻한 날씨와 참사를 부른 아이티의 부실 건물을 기적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지진 발생 일주일을 넘겼지만, 인명 구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얘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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