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 ‘5년간 5명 사령탑’ 감독의 무덤

입력 2010.01.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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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프로배구의 명문 구단 흥국생명의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감독을 또 바꿨는데요. 1년새 벌써 세 번째 교체입니다.

잦은 감독 교체의 이유와 배경은 무엇인지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 출범 5년 만에 5차례, 최근 1년 사이엔 세 차례의 감독 교체.

바로 여자 배구 명문 구단, 흥국생명의 이야기입니다.

흥국생명은 어창선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함에 따라, 일본의 반다이라 마모루 코치를 감독 대행자리에 앉혔습니다.

<인터뷰> 안병삼(흥국생명 단장) :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빨리 단행했다. (왜 매번 시즌 도중에 감독을 교체합니까?) 아, 그건 묻지 말고..”

시즌 도중 감독 교체, 매번 성적 부진이 이유라지만 대부분 배구관계자들은 쉽게 동의하지 않습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일본에 진출한 거포 김연경의 공백속에도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천식(배구 해설위원) : “지금 3위이다. 꼴찌도 아닌데 그리고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시즌 도중에 감독을 교체하는 것은 걱정스러운 일..”

구단 고위층의 지나친 성적 조급증이 잦은 감독교체의 이유라는게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갑작스런 감독 교체에 선수단은 리그 꼴찌팀 도로공사에도 발목을 잡혔습니다.

3번이나 정상에 오른 저력을 지닌 흥국생명.

명문 구단이 아니라 감독들의 무덤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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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국 ‘5년간 5명 사령탑’ 감독의 무덤
    • 입력 2010-01-20 09:47:26
    스포츠 스포츠
<앵커 멘트> 여자 프로배구의 명문 구단 흥국생명의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감독을 또 바꿨는데요. 1년새 벌써 세 번째 교체입니다. 잦은 감독 교체의 이유와 배경은 무엇인지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 출범 5년 만에 5차례, 최근 1년 사이엔 세 차례의 감독 교체. 바로 여자 배구 명문 구단, 흥국생명의 이야기입니다. 흥국생명은 어창선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함에 따라, 일본의 반다이라 마모루 코치를 감독 대행자리에 앉혔습니다. <인터뷰> 안병삼(흥국생명 단장) :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빨리 단행했다. (왜 매번 시즌 도중에 감독을 교체합니까?) 아, 그건 묻지 말고..” 시즌 도중 감독 교체, 매번 성적 부진이 이유라지만 대부분 배구관계자들은 쉽게 동의하지 않습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일본에 진출한 거포 김연경의 공백속에도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천식(배구 해설위원) : “지금 3위이다. 꼴찌도 아닌데 그리고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시즌 도중에 감독을 교체하는 것은 걱정스러운 일..” 구단 고위층의 지나친 성적 조급증이 잦은 감독교체의 이유라는게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갑작스런 감독 교체에 선수단은 리그 꼴찌팀 도로공사에도 발목을 잡혔습니다. 3번이나 정상에 오른 저력을 지닌 흥국생명. 명문 구단이 아니라 감독들의 무덤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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