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나랏빚 360조…국민 1인당 740만 원

입력 2010.01.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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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 확장 정책을 펼치면서 국가 채무가 10년 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잠정 집계한 지난해 국가 채무는 360조 원대 초반으로 10년 전인 1999년 93조 6천억 원의 3.8배에 달했습니다.



전년보다는 51조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채무에 대한 이자만 15조 원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가채무를 통계청의 2009년 추계인구 4천874만 명으로 나눠보면 국민 1인당 나랏빚은 738만 원 정도로, 전년보다 104만 원 정도 늘었습니다.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 또한 34% 수준으로 10년 전 18.6%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국가채무가 늘어난 것은 2008년 11월 수정 예산에서 지출을 10조 원 늘린데다 지난해 4월 ’민생 안정을 위한 일자리 추경 예산’으로 28조 4천억 원을 편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올해의 경우 국가 채무가 407조 원으로 사상 최초로 400조 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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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나랏빚 360조…국민 1인당 740만 원
    • 입력 2010-01-20 10:10:46
    경제
지난해 정부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 확장 정책을 펼치면서 국가 채무가 10년 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잠정 집계한 지난해 국가 채무는 360조 원대 초반으로 10년 전인 1999년 93조 6천억 원의 3.8배에 달했습니다.

전년보다는 51조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채무에 대한 이자만 15조 원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가채무를 통계청의 2009년 추계인구 4천874만 명으로 나눠보면 국민 1인당 나랏빚은 738만 원 정도로, 전년보다 104만 원 정도 늘었습니다.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 또한 34% 수준으로 10년 전 18.6%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국가채무가 늘어난 것은 2008년 11월 수정 예산에서 지출을 10조 원 늘린데다 지난해 4월 ’민생 안정을 위한 일자리 추경 예산’으로 28조 4천억 원을 편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올해의 경우 국가 채무가 407조 원으로 사상 최초로 400조 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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