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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아껴라’ LG, 체력 보호 특명
입력 2010.01.20 (11:40) 수정 2010.01.20 (11:56) 연합뉴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강을준 감독은 19일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이기고도 표정이 별로 밝지 않았다.



3쿼터 한때 21점 차까지 앞서다가 4쿼터에 5점 차로 쫓기는 등 혼쭐이 난 탓도 있지만 그러는 바람에 팀의 주포인 귀화 혼혈 선수 문태영(32)이 40분을 다 뛰어야 했던 이유가 더 커 보였다.



강을준 감독은 "사실 국내 선수들이 반성을 해야 한다. 이런 경기는 국내 선수들이 풀어 나가줘야 한다"면서 "그게 되지 않으니 문태영이 가드, 포워드, 센터를 다 해야 했다"고 이기고도 아쉬워했다.



이날 문태영은 27점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가로채기도 4개나 해내는 등 그야말로 펄펄 날았지만 오히려 강을준 감독은 ’너무 힘을 뺐다’고 보는 입장인 셈이다.



강을준 감독은 "사실 문태영의 체력이 자신은 괜찮다고 하지만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스타 의식이 있는 편이라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시즌 경기당 34분51초를 뛰는 문태영은 평균 득점 21.9점으로 1위, 리바운드도 7.8개로 7위, 가로채기는 1.8개로 2위를 달리는 만능선수다.



따라서 강을준 감독으로서는 정규리그 막판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체력 안배를 해주면서 플레이오프를 기약하고 싶은 마음이다.



문태영은 "체력에 큰 문제가 없다. 잘 먹고 잘 쉬면서 관리하고 있다"고 자신하며 "내가 지치면 벤치에 바꿔달라고 신호를 보낸다"고 여유를 보였다.



시즌 초반에는 팀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던 문태영은 "적응을 잘하고 있다. 동료 선수들과 하는 플레이를 파악하고 있고 운동 시간 외에도 친하게 지낸다"고 소개했다.



"어머니가 직접 관전했던 16일 KCC와 경기에서 잘 못해 팀도 졌기 때문에 오늘은 더 신경을 썼다"고 웃은 문태영은 "올해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에 나오는 형(재로드 스티븐슨)도 곧 한국에 오는데 형과 한국 리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형수와 조카들은 다음 주에 오기로 했다"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LG의 창단 후 첫 우승의 꿈을 실현해줄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문태영의 남은 시즌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 ‘문태영 아껴라’ LG, 체력 보호 특명
    • 입력 2010-01-20 11:40:59
    • 수정2010-01-20 11:56:05
    연합뉴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강을준 감독은 19일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이기고도 표정이 별로 밝지 않았다.



3쿼터 한때 21점 차까지 앞서다가 4쿼터에 5점 차로 쫓기는 등 혼쭐이 난 탓도 있지만 그러는 바람에 팀의 주포인 귀화 혼혈 선수 문태영(32)이 40분을 다 뛰어야 했던 이유가 더 커 보였다.



강을준 감독은 "사실 국내 선수들이 반성을 해야 한다. 이런 경기는 국내 선수들이 풀어 나가줘야 한다"면서 "그게 되지 않으니 문태영이 가드, 포워드, 센터를 다 해야 했다"고 이기고도 아쉬워했다.



이날 문태영은 27점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가로채기도 4개나 해내는 등 그야말로 펄펄 날았지만 오히려 강을준 감독은 ’너무 힘을 뺐다’고 보는 입장인 셈이다.



강을준 감독은 "사실 문태영의 체력이 자신은 괜찮다고 하지만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스타 의식이 있는 편이라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시즌 경기당 34분51초를 뛰는 문태영은 평균 득점 21.9점으로 1위, 리바운드도 7.8개로 7위, 가로채기는 1.8개로 2위를 달리는 만능선수다.



따라서 강을준 감독으로서는 정규리그 막판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체력 안배를 해주면서 플레이오프를 기약하고 싶은 마음이다.



문태영은 "체력에 큰 문제가 없다. 잘 먹고 잘 쉬면서 관리하고 있다"고 자신하며 "내가 지치면 벤치에 바꿔달라고 신호를 보낸다"고 여유를 보였다.



시즌 초반에는 팀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던 문태영은 "적응을 잘하고 있다. 동료 선수들과 하는 플레이를 파악하고 있고 운동 시간 외에도 친하게 지낸다"고 소개했다.



"어머니가 직접 관전했던 16일 KCC와 경기에서 잘 못해 팀도 졌기 때문에 오늘은 더 신경을 썼다"고 웃은 문태영은 "올해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에 나오는 형(재로드 스티븐슨)도 곧 한국에 오는데 형과 한국 리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형수와 조카들은 다음 주에 오기로 했다"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LG의 창단 후 첫 우승의 꿈을 실현해줄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문태영의 남은 시즌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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