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민생대책 발표

입력 2010.01.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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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전후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출과 보증지원의 형태로 18조 2천억 원이 공급됩니다.

또 물가 걱정을 더는 설을 위해 설 관련 24개 품목에 대한 특별 가격 점검이 실시됩니다.

정부는 오늘 서울 창동 농협 하나로 클럽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설 민생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먼저 설을 전후해 자금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한국은행과 민간은행, 국책은행이 모두 13조 2천억 원을 중소기업에 대출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지역신보를 통해 중소기업에 4조 5천억 원 시장상인 등 사업자등록이 없는 서민층과 저소득 근로자에 5천억 원 등 모두 5조 원을 보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세 사업자와 농민들에게는 부가세 일반 환급금 1조 천억 원과 쌀 변동직불금 3천억 원을 설 명절 전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쌀과 무, 배추 등 농축 수산물 18개 품목과 목욕료와 찜질방 이용료 등 개인서비스 품목 6개 등 24개 품목을 특별점검품목으로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매일 물가조사를 해서 오르는 조짐이 보일 경우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농축수산물 18개 품목에 대해서는 농협과 수협의 비축 물량 등을 집중 출하해 공급물량을 평균 2배로 늘릴 예정입니다.

또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 감시를 강화하고, 가격표시제에 대해서도 특별 점검에 나섭니다.

정부는 또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열차, 고속버스, 항공기 등을 증편하고 수도권 전철을 연장운행하는 등 대중교통 공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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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설 민생대책 발표
    • 입력 2010-01-20 11:59:53
    경제
설을 전후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출과 보증지원의 형태로 18조 2천억 원이 공급됩니다. 또 물가 걱정을 더는 설을 위해 설 관련 24개 품목에 대한 특별 가격 점검이 실시됩니다. 정부는 오늘 서울 창동 농협 하나로 클럽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설 민생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먼저 설을 전후해 자금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한국은행과 민간은행, 국책은행이 모두 13조 2천억 원을 중소기업에 대출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지역신보를 통해 중소기업에 4조 5천억 원 시장상인 등 사업자등록이 없는 서민층과 저소득 근로자에 5천억 원 등 모두 5조 원을 보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세 사업자와 농민들에게는 부가세 일반 환급금 1조 천억 원과 쌀 변동직불금 3천억 원을 설 명절 전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쌀과 무, 배추 등 농축 수산물 18개 품목과 목욕료와 찜질방 이용료 등 개인서비스 품목 6개 등 24개 품목을 특별점검품목으로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매일 물가조사를 해서 오르는 조짐이 보일 경우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농축수산물 18개 품목에 대해서는 농협과 수협의 비축 물량 등을 집중 출하해 공급물량을 평균 2배로 늘릴 예정입니다. 또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 감시를 강화하고, 가격표시제에 대해서도 특별 점검에 나섭니다. 정부는 또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열차, 고속버스, 항공기 등을 증편하고 수도권 전철을 연장운행하는 등 대중교통 공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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