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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장관 “원전 입찰취소는 전력가격 비싸서”
입력 2010.01.20 (23:33) 연합뉴스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장관은 지난해 러시아 주도 컨소시엄이 참여한 원자력발전소 건설 입찰을 취소한 결정적 이유 중 하나는 전력 판매가격이었다고 밝혔다,

20일 아나톨리아 뉴스통신에 따르면, 이을드즈 장관은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주최의 세계미래에너지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러시아 주도 컨소시엄이 제안했던 원전의 전력 판매가격인 21.5센트는 비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의 판매가격이 합리적 가격이라는 점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을드즈 장관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원전 건설에 관한 정부 간 협정들을 준비할 것이며 이 협정들은 비준을 위해 국회 제출될 것이라면서 "법적 지위에서 정부 간 협정은 법률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터키 일간지 휴리옛은 현행법 상 원전 건설은 국제입찰 방식을 적용받도록 규정돼 있으나 터키 정부가 악쿠유 원전과 시놉 원전 건설을 공개입찰 방식이 아니라 정부 간 협정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은 현재 시놉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터키 측에 제안해 놓은 상황이다

이을드즈 장관은 터키 남부의 지중해 연안 메르신 인근의 악쿠유(Akkuyu)에 원전을 건설할 계획을 거듭 확인하면서 북부의 시놉(Sinop)에도 추가로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9월 실시된 터키의 첫 원전 건설 입찰은 네 번째 입찰이었으며 이전의 세 차례 입찰은 모두 유찰됐다.

2008년 입찰에서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기 및 서비스 제공회사인 아톰스트로이엑스포트(Atomstroiexport), 전력 수출입회사인 인터 라오(Inter Rao), 터키의 파크테크닉(Park Teknik)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입찰에 참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터키 정부는 러시아 주도 컨소시엄과 원전 건설 비용 협상을 벌이던 중 지난해 11월 입찰을 취소했다.

당시 터키 언론은 러시아 주도 컨소시엄이 기당 1천200MW 원전 4기를 건설, 2016~2017년 차례로 가동한다는 목표 아래 러시아와 터키가 원전 지분을 51 대 49 비율로 소유하고, 원전에서 생산된 전력을 2030년까지는 고정가격으로, 이후엔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내놨다고 전한 바 있다.
  • 터키장관 “원전 입찰취소는 전력가격 비싸서”
    • 입력 2010-01-20 23:33:52
    연합뉴스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장관은 지난해 러시아 주도 컨소시엄이 참여한 원자력발전소 건설 입찰을 취소한 결정적 이유 중 하나는 전력 판매가격이었다고 밝혔다,

20일 아나톨리아 뉴스통신에 따르면, 이을드즈 장관은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주최의 세계미래에너지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러시아 주도 컨소시엄이 제안했던 원전의 전력 판매가격인 21.5센트는 비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의 판매가격이 합리적 가격이라는 점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을드즈 장관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원전 건설에 관한 정부 간 협정들을 준비할 것이며 이 협정들은 비준을 위해 국회 제출될 것이라면서 "법적 지위에서 정부 간 협정은 법률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터키 일간지 휴리옛은 현행법 상 원전 건설은 국제입찰 방식을 적용받도록 규정돼 있으나 터키 정부가 악쿠유 원전과 시놉 원전 건설을 공개입찰 방식이 아니라 정부 간 협정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은 현재 시놉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터키 측에 제안해 놓은 상황이다

이을드즈 장관은 터키 남부의 지중해 연안 메르신 인근의 악쿠유(Akkuyu)에 원전을 건설할 계획을 거듭 확인하면서 북부의 시놉(Sinop)에도 추가로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9월 실시된 터키의 첫 원전 건설 입찰은 네 번째 입찰이었으며 이전의 세 차례 입찰은 모두 유찰됐다.

2008년 입찰에서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기 및 서비스 제공회사인 아톰스트로이엑스포트(Atomstroiexport), 전력 수출입회사인 인터 라오(Inter Rao), 터키의 파크테크닉(Park Teknik)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입찰에 참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터키 정부는 러시아 주도 컨소시엄과 원전 건설 비용 협상을 벌이던 중 지난해 11월 입찰을 취소했다.

당시 터키 언론은 러시아 주도 컨소시엄이 기당 1천200MW 원전 4기를 건설, 2016~2017년 차례로 가동한다는 목표 아래 러시아와 터키가 원전 지분을 51 대 49 비율로 소유하고, 원전에서 생산된 전력을 2030년까지는 고정가격으로, 이후엔 시장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내놨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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