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자체개발 위성 3기 내달 공개

입력 2010.01.20 (23: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란이 자국 기술로 만든 인공위성 3기를 내달 공개할 예정이라고 이란 뉴스통신사 ISNA가 20일 전했다.

레자 타기푸르 통신장관은 "정찰위성인 `토루', 실험위성인 `야 마흐디', 저궤도 통신위성인 `메스바-2' 등 3개의 위성을 내달 공개할 예정"이라며 "각 위성은 서로 다른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토루'는 이슬람혁명 31주년 기념일(2월 11일)을 즈음해 내달 초 발사될 예정이라고 아흐마드 바히디 국방장관이 전했다.

이란은 지난해 2월에도 혁명 30주년 기념일을 맞아 인공위성 `오미드'를 로켓 사피르-2호에 실어 발사했다.

이란 기술로 제작된 첫 인공위성인 오미드는 위성 통제 장치, 교신 디지털 장비, 전력 공급 시스템 등을 갖춘 연구 목적의 통신 위성이며, 사피르-2호는 250km를 날아갈 수 있는 발사체로 알려졌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이란의 위성발사용 로켓 제작 기술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란은 그러나 자국의 우주 개발사업은 군사적 목적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며 위성 및 로켓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그들(서방 진영)은 사피르-2호가 우리의 마지막 로켓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더 무거운 인공위성을 싣고 700㎞ 이상 날아오를 수 있는 로켓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란, 자체개발 위성 3기 내달 공개
    • 입력 2010-01-20 23:33:53
    연합뉴스
이란이 자국 기술로 만든 인공위성 3기를 내달 공개할 예정이라고 이란 뉴스통신사 ISNA가 20일 전했다. 레자 타기푸르 통신장관은 "정찰위성인 `토루', 실험위성인 `야 마흐디', 저궤도 통신위성인 `메스바-2' 등 3개의 위성을 내달 공개할 예정"이라며 "각 위성은 서로 다른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토루'는 이슬람혁명 31주년 기념일(2월 11일)을 즈음해 내달 초 발사될 예정이라고 아흐마드 바히디 국방장관이 전했다. 이란은 지난해 2월에도 혁명 30주년 기념일을 맞아 인공위성 `오미드'를 로켓 사피르-2호에 실어 발사했다. 이란 기술로 제작된 첫 인공위성인 오미드는 위성 통제 장치, 교신 디지털 장비, 전력 공급 시스템 등을 갖춘 연구 목적의 통신 위성이며, 사피르-2호는 250km를 날아갈 수 있는 발사체로 알려졌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이란의 위성발사용 로켓 제작 기술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란은 그러나 자국의 우주 개발사업은 군사적 목적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며 위성 및 로켓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그들(서방 진영)은 사피르-2호가 우리의 마지막 로켓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더 무거운 인공위성을 싣고 700㎞ 이상 날아오를 수 있는 로켓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