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시 약효 떨어지고 부작용 상승 우려

입력 2010.01.21 (10:19) 수정 2010.01.21 (20: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흡연자들이 약물을 복용할 경우 약효가 떨어지거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담배를 피울 때 흡수되는 벤조피렌이 약물 대사를 촉진시켜 약효를 떨어뜨린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췌장암 치료제를 복용한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자의 혈중 약물 농도가 비흡연자보다 최고 8배 정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중 약물 농도가 낮을수록 몸 밖으로 빠져나간 약물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식약청은 흡연할 때 발생하는 니코틴이 교감 신경을 자극해, 혈압이 올라가거나 빈맥 등의 심장혈관계 부작용이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진정제나 고혈압치료제는 흡연 여부에 따라 진정 효과가 심하게 나타나거나 저혈압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약 복용량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식약청은 흡연자들이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때에는 본인의 흡연여부를 알려 적정용량의 약물이 처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흡연시 약효 떨어지고 부작용 상승 우려
    • 입력 2010-01-21 10:19:51
    • 수정2010-01-21 20:22:39
    연구해봤어요
흡연자들이 약물을 복용할 경우 약효가 떨어지거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담배를 피울 때 흡수되는 벤조피렌이 약물 대사를 촉진시켜 약효를 떨어뜨린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췌장암 치료제를 복용한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자의 혈중 약물 농도가 비흡연자보다 최고 8배 정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중 약물 농도가 낮을수록 몸 밖으로 빠져나간 약물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식약청은 흡연할 때 발생하는 니코틴이 교감 신경을 자극해, 혈압이 올라가거나 빈맥 등의 심장혈관계 부작용이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진정제나 고혈압치료제는 흡연 여부에 따라 진정 효과가 심하게 나타나거나 저혈압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약 복용량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식약청은 흡연자들이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때에는 본인의 흡연여부를 알려 적정용량의 약물이 처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