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떠난 고참들 ‘덕아웃서 새 출발’

입력 2010.01.21 (11:14) 수정 2010.01.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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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흥행을 일궈낸 2009시즌 프로야구를 뒤로하고 선수 생활을 마친 이들이 있다. 은퇴를 선언하거나 더는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방출된 선수들이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 뛴 팀 동료가 내년 시즌을 준비하며 땀방울을 흘리는 사이 이들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송진우(44)와 정민철(38)은 한화에서 화려한 은퇴식을 열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송진우는 일본 연수를 준비하고 있고, 친정팀의 코치로 영입된 정민철은 하와이 전훈 캠프에서 후배를 지도하고 있다.



현역에서 이름을 날린 고참 선수 대부분은 코치로 덕아웃에서 새 출발하고 있다. 다만 송진우, 정민철과 달리 상당수는 조용하게 새로운 길을 찾아나섰다.



포수 김동수(42.히어로즈 배터리), 외야수 최경환(38.KIA 타격), 내야수 김민재(37.한화 작전주루), 내야수 정경배(36.SK 타격), 내야수 박현승(38. 롯데 수비주루)은 친정팀에서 자신의 전문 분야 코치를 맡으며 야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이종열(37.LG)과 김재걸(38.삼성)은 친정팀인 LG와 삼성에서 코치를 맡았지만 각각 2군 육성군 코치와 트레이닝 코치라는 분야에 새롭게 도전했다.



'대도' 외야수 전준호(40)는 히어로즈에서 은퇴하고 나서 SK 주루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한화에서 선수생활을 마친 투수 최상덕(39)은 히어로즈 2군 육성군 코치를 맡았다.



팀을 옮겨 선수생활을 계속하는 '행운'을 잡은 선수들도 있다.



두산에서 방출된 내야수 정원석(33)은 한화로 이적했다. 한대화 한화 감독이 내야 수비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영입했다.



투수 이상열(33)은 히어로즈에서 방출되면서 유니폼을 벗을 위기를 맞았으나 투수력이 약한 LG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투수 전준호(35)는 히어로즈를 떠나 SK로 옮겼다.



지난 시즌 중반 한화에서 방출된 투수 문동환(38)은 프로야구를 벗어나 포철공고의 투수 코치로 새 삶을 시작했다. 같은 시기에 한화에서 방출된 후 SK를 거쳐 그라운드를 떠난 윤재국(35)은 청원고에 코치로 자리 잡았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지만 아직 둥지를 찾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지난 시즌 대타 홈런으로 짧짤하게 활약한 이재주(37)는 KIA를 떠난 후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또 삼성에서 방출된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조진호(35)는 최근 롯데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았으나 불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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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떠난 고참들 ‘덕아웃서 새 출발’
    • 입력 2010-01-21 11:14:01
    • 수정2010-01-21 16:13:36
    연합뉴스
역대 최고의 흥행을 일궈낸 2009시즌 프로야구를 뒤로하고 선수 생활을 마친 이들이 있다. 은퇴를 선언하거나 더는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방출된 선수들이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 뛴 팀 동료가 내년 시즌을 준비하며 땀방울을 흘리는 사이 이들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송진우(44)와 정민철(38)은 한화에서 화려한 은퇴식을 열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송진우는 일본 연수를 준비하고 있고, 친정팀의 코치로 영입된 정민철은 하와이 전훈 캠프에서 후배를 지도하고 있다.

현역에서 이름을 날린 고참 선수 대부분은 코치로 덕아웃에서 새 출발하고 있다. 다만 송진우, 정민철과 달리 상당수는 조용하게 새로운 길을 찾아나섰다.

포수 김동수(42.히어로즈 배터리), 외야수 최경환(38.KIA 타격), 내야수 김민재(37.한화 작전주루), 내야수 정경배(36.SK 타격), 내야수 박현승(38. 롯데 수비주루)은 친정팀에서 자신의 전문 분야 코치를 맡으며 야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이종열(37.LG)과 김재걸(38.삼성)은 친정팀인 LG와 삼성에서 코치를 맡았지만 각각 2군 육성군 코치와 트레이닝 코치라는 분야에 새롭게 도전했다.

'대도' 외야수 전준호(40)는 히어로즈에서 은퇴하고 나서 SK 주루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한화에서 선수생활을 마친 투수 최상덕(39)은 히어로즈 2군 육성군 코치를 맡았다.

팀을 옮겨 선수생활을 계속하는 '행운'을 잡은 선수들도 있다.

두산에서 방출된 내야수 정원석(33)은 한화로 이적했다. 한대화 한화 감독이 내야 수비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영입했다.

투수 이상열(33)은 히어로즈에서 방출되면서 유니폼을 벗을 위기를 맞았으나 투수력이 약한 LG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투수 전준호(35)는 히어로즈를 떠나 SK로 옮겼다.

지난 시즌 중반 한화에서 방출된 투수 문동환(38)은 프로야구를 벗어나 포철공고의 투수 코치로 새 삶을 시작했다. 같은 시기에 한화에서 방출된 후 SK를 거쳐 그라운드를 떠난 윤재국(35)은 청원고에 코치로 자리 잡았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지만 아직 둥지를 찾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지난 시즌 대타 홈런으로 짧짤하게 활약한 이재주(37)는 KIA를 떠난 후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또 삼성에서 방출된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조진호(35)는 최근 롯데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았으나 불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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