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불법시설 방치해 228억 원 손실”

입력 2010.01.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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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이 광양항의 불법 조선시설을 방치해 2백억 원이 넘는 예산이 낭비될 우려가 있다는 감사원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컨테이너 부두 공단측이 2008년 4월, 선박제조업체가 광양항 야적장에 불법시설을 짓고 운영중인 것을 알고도 7개 월 넘게 방치해 부두 시설이 파손됐으며 철거와 원상회복에 228억 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관계자 문책과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는 선박제조 업체를 고발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부산과 인천, 울산항이 각각 항만공사를 따로 설립 운영해 일반 공기업보다 임원의 비율이 24배나 많고 전산업무시스템도 별도로 개발해 경영상의 비효율이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밖에도 부산항은 화물처리 실적이 135%에 달하는데도 적체된 화물을 광양항으로 분산 처리하지 않아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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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항, 불법시설 방치해 228억 원 손실”
    • 입력 2010-01-21 14:37:52
    정치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이 광양항의 불법 조선시설을 방치해 2백억 원이 넘는 예산이 낭비될 우려가 있다는 감사원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컨테이너 부두 공단측이 2008년 4월, 선박제조업체가 광양항 야적장에 불법시설을 짓고 운영중인 것을 알고도 7개 월 넘게 방치해 부두 시설이 파손됐으며 철거와 원상회복에 228억 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관계자 문책과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는 선박제조 업체를 고발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부산과 인천, 울산항이 각각 항만공사를 따로 설립 운영해 일반 공기업보다 임원의 비율이 24배나 많고 전산업무시스템도 별도로 개발해 경영상의 비효율이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밖에도 부산항은 화물처리 실적이 135%에 달하는데도 적체된 화물을 광양항으로 분산 처리하지 않아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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