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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훈갑’ 양동근 “KCC도 방법 있겠죠”
입력 2010.01.21 (21:38) 수정 2010.01.21 (22:10) 연합뉴스
울산 모비스의 '돌아온 MVP' 양동근(29)이 팀을 다시 단독 1위에 올려놨다.

양동근은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1득점에 어시스트 10개를 배달하고 가로채기도 5개나 기록하며 팀의 83-77 승리를 이끌었다.

매 쿼터 고른 득점이 돋보였고 특히 4쿼터 승부처에서 과감한 돌파가 눈에 띄었다.

66-61로 앞서던 경기 종료 5분 정도를 남기고 자기보다 17㎝나 큰 장신 포워드 이규섭을 앞에 두고 골밑 돌파를 감행해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낸 것이다. 공격 제한 시간 종료와 함께 들어간 슛이라 짜릿함이 더했다.

이 3점 플레이로 분위기를 탄 모비스는 이후 애런 헤인즈가 연속 4점을 뽑으며 61-61에서 순식간에 73-61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양동근은 지난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에 모비스를 연속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특히 2006-2007시즌에는 통합 우승까지 맛본 뒤 상무에 입대했다가 이번 시즌에 돌아온 양동근은 평균 11.8점에 5.1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4쿼터 막판 삼성의 추격에 혼쭐나기도 한 양동근은 "중요할 때 실책이 나오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농구가 순간적인 흐름 싸움이기 때문에 작은 것 하나에 분위기가 바뀐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양동근은 소속팀이 전주 KCC, 부산 KT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것에 대해 "KCC에 레더가 와서 많이 좋아졌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특히 레더가 KCC에 합류한 뒤 맞대결에서 완패를 당한 터라 위압감이 더 심할 터다.

그러나 양동근은 "스포츠가 강팀이 항상 이기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웃으며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는 이날 어시스트 10개로 자신의 평균치의 두 배 가까이 한 것에 대해 "사실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하면 경기가 더 잘 될 때가 있다. 그냥 보이는 대로 다른 생각 없이 경기해야겠다"고 남은 경기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 ‘수훈갑’ 양동근 “KCC도 방법 있겠죠”
    • 입력 2010-01-21 21:38:00
    • 수정2010-01-21 22:10:21
    연합뉴스
울산 모비스의 '돌아온 MVP' 양동근(29)이 팀을 다시 단독 1위에 올려놨다.

양동근은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1득점에 어시스트 10개를 배달하고 가로채기도 5개나 기록하며 팀의 83-77 승리를 이끌었다.

매 쿼터 고른 득점이 돋보였고 특히 4쿼터 승부처에서 과감한 돌파가 눈에 띄었다.

66-61로 앞서던 경기 종료 5분 정도를 남기고 자기보다 17㎝나 큰 장신 포워드 이규섭을 앞에 두고 골밑 돌파를 감행해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낸 것이다. 공격 제한 시간 종료와 함께 들어간 슛이라 짜릿함이 더했다.

이 3점 플레이로 분위기를 탄 모비스는 이후 애런 헤인즈가 연속 4점을 뽑으며 61-61에서 순식간에 73-61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양동근은 지난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에 모비스를 연속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특히 2006-2007시즌에는 통합 우승까지 맛본 뒤 상무에 입대했다가 이번 시즌에 돌아온 양동근은 평균 11.8점에 5.1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4쿼터 막판 삼성의 추격에 혼쭐나기도 한 양동근은 "중요할 때 실책이 나오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농구가 순간적인 흐름 싸움이기 때문에 작은 것 하나에 분위기가 바뀐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양동근은 소속팀이 전주 KCC, 부산 KT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것에 대해 "KCC에 레더가 와서 많이 좋아졌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특히 레더가 KCC에 합류한 뒤 맞대결에서 완패를 당한 터라 위압감이 더 심할 터다.

그러나 양동근은 "스포츠가 강팀이 항상 이기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웃으며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는 이날 어시스트 10개로 자신의 평균치의 두 배 가까이 한 것에 대해 "사실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하면 경기가 더 잘 될 때가 있다. 그냥 보이는 대로 다른 생각 없이 경기해야겠다"고 남은 경기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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